곧 바르샤바와도 이별이다.
벌써 이 곳에 온지도 2년이 다 되어 간다.
2년을 딱 한달 앞둔 시점, 그 동안 정들었던 거리, 회사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간다.
생각을 안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막상 결정하고 나니 너무 빨리 모든 것이 바뀌는 것 같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내년까지는 있겠지.... 하고 생각 했는데 이렇게 빨리 결정하게 될줄은 몰랐다. 마음이 복잡하다.
그래서...........한국에 가기로 했다.
곧 다가올 큰 변화를 대비하여 기존의 계획을 대폭 수정, 엄마도 보고 마음의 정리를 좀 단단히 하는 의미에서 가족 친지들 외 절친 30명 내외로 초대하는 작은 자리도 마련해 볼까 생각중이다... 준비할 것들이 많아 성가시겠지만 이럴때 아니면 정말 언제 다 같이 볼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큰 결심을 했다.
10월 20일쯤 들어가서 한달쯤 있다가 나올 생각인데.....
그 후에는 빡센 일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푹 쉬다 와야지...
들어가셔서 푹 쉬고,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가족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답글삭제그런데 어디로 가시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답글삭제다음달에 (동)유럽 여행을 앞두고 검색하다
들어오게 되었어요.
글을 재미있게? 읽고 싶게? 음.. 표현이 잘 안되는데
여튼 계속 읽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으셔서
다른 일 해야 하는데 넋놓고 글읽고 막 그러네요^^
저는 첫여행지로 폴란드의 크라코프를 가게 되었는데
그다음에 자코파네를 가고 다른 나라로 가려 했거든요.
소피아님의 글을 보니 바르샤바로 올라가야하나..
정말 고민하게 되네요ㅎ~
한가지 여쭈어보고 싶은게 있어 초면에 실례일지 모르지만
덧글을 올리고 있어요.
바르샤바에는 우리나라의 고시원,하숙,자취 그런 개념처럼
한달 정도로 단기 체류할 수 있는 방이 있나요?
저는 여기저기 다니다가 한 도시에 한달정도 지내고픈
마음이 있는데 물어보니 의외로 찾기가 힘드네요..
한화20~30만원에 싱글룸, 공동부엌이라도 괜찮으니
취사가능, 개인화장실..
이런 조건으로.. 구하기 힘들까요?
참. 사실 꼭 바르샤바가 아니더라도
심지어 다른 나라이더라도 예산과 조건만 맞다면
큰 상관은 없는데요..
혹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서.. 저런 식으로
단기 체류 방을 구할 수 있는곳이 있는지
혹 아신다면 정보 좀 부탁드릴게요^^
유럽..중 특히 동유럽의 주거 개념을 잘 몰라서
우왕좌왕하네요.
시간이 많이 나실때.. 간단한 덧글이라도 감사하니
여유있으실때 답글 주시길 부탁드릴게요^_^
부엉님.... 가는 곳은 나중에 공개 할께요.
답글삭제옮기고 나서요. :)
그리고... 방문자님께는.... 먼저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호스텔 말고는 말씀하셨던 금액의 숙소는 거의 불가능할 듯 싶습니다. 한인 민박 같은 곳도 있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원룸 같은 곳은 한달정도 머무르시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만 보통 출장자를 위한 곳이라 가격이 좀 셉니다. 휴가 가는 사람들이 방을 내놓기도 하고 서로 방을 바꾸는 등의 사이트도 있습니다만, 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큰 아파트를 빌려 세를 놓는 사람들도 있으니 아는 사람이 있다거나 말을 하실 줄 안다면 구하기 어려운 조건은 아닙니다만.... 다음달이라고 하시면.... 9월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덧글 감사드려요^^
답글삭제지금쯤 폴란드는 한창 주무시고 계실 시간이려나요..
구하기가 어렵군요. 에궁..
바르샤바 대학교 근처도 찾기가 힘들까요?
서울은 원룸이건 고시원이건 굉장히 선택의 폭이 넓은데
한국이 특수한 상황인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나라에서 알아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네. 다음달 추석즈음 해서 출국이에요^^
그때의 폴란드는 쌀쌀하다고 들어서
이 더운날에 겨울코트 찾고 있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답글삭제한창 일하고 있을 시간 입니다!
바르샤바 대학교 근처도 한달 짜리는 글쎄요... 검트리라는 홈페이지에 방이 많이 나와 있는데 기본 일년짜리 계약이 많아서 물론 연락해 보시면 가능한 곳이 있을수도 있지만 영어를 못하는 주인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한달이던 일년이던 계약서를 (문서 자체를) 좀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라서요....
한국이 좀 선택의 폭이 넓다고 봐야죠....
9월이면.... 밤에는 쌀쌀해도 낮에 해가 뜨면 따뜻합니다. 겨울 코트 보다는 안에 스웨터 입고 트렌치 코트 같은 얇은 외투에 스카프를 두르고 다니시는게 더 편하실 껍니다. 만약을 위해서 얇은 모자도 있으면 좋고요.
해가 있을때와 없을때의 기온차이가 좀 있기 때문에 비가 오면 엄청 추워질수 있긴 하지만요...
저도 발이 좁아서 알아봐 드리는데 한계가 있네요.
집이 크면 저희 집이라도 방하나 내어 드리면 좋을텐데 좁은 원룸인데다 그나마도 9월에 방을 빼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지라.... 흠
어렵네요.
그런데 유럽 어디를 가도 사정은 비슷할것 같습니다.
오히려 폴란드가 가격 면에서는 훨씬 저렴할꺼라고 생각이 드네요.
앗 제가 시간을 착각했나보네요.
답글삭제그렇군요. 한국이 특수한 건가봐요.
전 한국만 생각하고.. 또 폴란드는 한국보다 저렴하리란 생각에
쉽게 구할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역시 세상사 생각대로 되는건 별로 없네요^^ㅋ
아이고.. 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방을 대신 알아봐주신다거나 내어주신다거나
그런건 정말 말씀과 마음만으로 너무 감사해요^_^
아 그리고 저는 폴란드를 시작으로 점점 밑으로 내려가려
생각하고 있어요^^
폴란드-헝가리 이후에 세르비아나 불가리아,마케도니아
이런 식으로..
발칸쪽을 많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여행하다보면 점점 비수기로 들어가게 될 것 같아서
숙소를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겠지 라거나
호스텔이 조용해질거라는게 희망이라면 희망이네요^^ㅎ
다가올 큰 변화라..
답글삭제설마 설마 제가 생각하고 있는 빅 이벤트인가요 ^^
축하할만한 흰옷입는 그 이벤트요!
더이상은 물어보지 않겠어요!
답변은 만나서 듣겠어요. (완전 쿨한척.. ㅋㅋ 여기가 어디라고)
그나저나 친지, 절친들을 초대한다면.. 한국에서 초대한다는 건가요? 계획 잘 하시고, 별 무리없이 초대잘 하셔서 일 잘 치르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동네 살면.. 주말마다 도와드릴텐데..정말로..ㅠ
그나저나 저랑 비슷하게 한국을 떠나왔네요 ^^
저도 이제 2년되어가요. 한국떠나온지~
내년엔 한국을 나가야 할텐데 말이죠.
안녕하세요. 검색하다 알게 됬는데.. 10월에 폴란드 바르샤바 들어가는데.. 기회 되면 만나뵙고 싶기도 해요. 저희는 주재원은 아니고.. 프리랜서 계약직으로 6개월정도 바르샤바에서 근무할 예정이거든요. 저희 부부 둘 다요. (같은 직업군이라서요) 그런데 10월 첫주말에 들어갈거 같은데.. 한국 나오시나요? 글들도 아이때문에 (5살 아이가 있어요) 자세히 읽어보진 못했지만, 폴란드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저희는 아이랑 함께 가는거라서 여러가지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현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고요. 전 러시아말 못해서 아주 고생하고 있는데.. 글들을 살펴보니 러시아어도 조금 하시나봐요? 젋은분이 정말 힘차고, 보기좋았습니다. 메일로 연락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러는지 일단 댓글 달아봅니다.
답글삭제엘레스님 우리는 진짜 만나서 얘기 하죠!!
답글삭제한가지만 먼저 말씀 드리자면.... 제 계획에 흰옷은 없어요 :)
그리고 익명으로 글 남겨주신분께 적자면... 먼저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이메일 남기기가 있는데 메일 주시면 아는 한도내에서 자세히 말씀 드릴께요! 그리고 저는 이사 계획이 있는데... 우선 메일 주세요!! :)
이상하게 여기에 댓글달기게 제 노트북에서는 잘 안됩니다.
답글삭제일단 저는 위에 익명으로 댓글 남긴.. 10월에 바르샤바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메일 주소 남깁니다. ^^
연락 주시면 정말 감사해요. green_stamp@naver.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