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날씨 정말 지X 맞네요...
아침에 해 떴다.... 비왔다.... 멈추고 해 났다... 눈 내렸다.... 다시 구름낀 파란 하늘 보였다가..... 지금 비가 내리네요..... 참고로 이 모든 기상 현상은 오전 9시 에서 오후 3시 1분을 가르키는 지금 시점 까지의 일어났다는 것을 참고 바랍니다.
아스피린 한알 섭취해 줘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날엔 머리가 정말 아프거든요....
요새 급 폴란드 남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신 것 같은데....
내 한마디 짧게 하고 넘어가고 싶어, 이틀에 걸쳐 퇴근 전 황금 같은 시간을 쪼개고, 또 금요일 점심 시간을 희생하면서 한줄 적어 봅니다....급 존대말을 왜 쓰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 주세요....
남자 얘기를 할 때면 저도 모르게 진지하고 엄숙해 지기 때문에..... 하핫..
참고로 본인이 일하고 있는 회사에 900여명의 폴란드 남성들이 포진 하고 있고 그 중 여자는.... 100명이 채 안 됩니다.... (엄청난 성비의 불균형)
또한 이 동네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장소들, 무도회장 및 각종 까페를 두루 섭렵한 2년간의 길거리 방황 경험과 꽃미남을 향한 끝없는 관심과 애정을 발산하는 더듬이(내 말은 더듬는다는게 아니라.... 센서 같은...) 의 소유자이니 제 말을 눈꼽 만큼만 믿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참고로 요새 폴란드 남자에 대한 환상을 자아내는 한명의 남자 배우가 있는데....
그 이름하여 Jakub Gierszał (이름만 불러 보자면 야쿱 이라고 읽고.....Jakub이라고 씁니동)
바로 아래의 사진에서 반라로 잠들어 있는 아름다운 꽃돌이 되시겠습니다....
아름답지요....
전 이런 남친 있으면.... 밥 안먹어도 배 부를것 같습니다...
절로 다이어트가 될 듯....
시작하기에 앞서.......좋아하면 좀 이름은 똑바로 읽자고요!!!!
독일 및 폴란드 등등의 나라에서 J는 '짧은 i'로 발음이 납니다.
그래서 자쿱이 아니라 야쿱이예요... 좋아한다면... 그의 이름 정도는 확실히 발음 하고 넘어갑시다.
그리고 성에 대해서도 언급 하자면 먼저 sz가 있죠? 스와 즈가 한번에 나는 소리로 조금 세 '스ㅑ' 와 같은 발음으로 내면 됩니디. 한가지 더.... 이 남자는 이름 부르기가 참 쉽지 않은데...
마지막 철자를 봐주세요 뭔가 이상한게 있죠?
ł 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엘) 'l' 과는 다릅니다.
길게 으우~ 정도의 발음을 가지고 있죠
아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g는 영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 ㄱ...로 발음 됩니다.
ㅈ가 아니에요
그래서 한국어로 발음해 보자면 Jakub Gierszał '야쿱 기에르스ㅑ우' 가 됩니다.
자쿱 지엘샬 이 아니예요!!!!
(어려운 이름이네요)
여성 동지 여러분께서 동유럽에 대한 어떠한 환상을 갖고 계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왕 근육을 자랑하며 여자 하나는 한손으로 번쩍 들어 올릴 것 같은 우락부락한(우악스러운) 게르만과는 달리 슬라브 족에 대한 이미지는 얇은 팔 다리에 길쭉한 몸, 파리한 얼굴, 밝은 머리색에 곱슬 머리가 하늘하늘 거리는.... 병약한 소년의 이미지.....
위에 나열한 것들은 바로 제가 갖고 있던 환상 이었습니다만 동유럽 땅을 밟아 보지 않으신 분들이 가진 환상이 그닥 다르지 않으실꺼라는 가정 하게 글을 씁니다....
아아.... 글 로만 봐도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 모든 희망을 고이 접어 가슴 한켠에 소중히 간직하고 부푼 마음으로 폴란드 땅에 도착한 후, 이것이 큰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세월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누가 알았겠습니까. 폴란드에 도착 하자마자 대머리 배북뚝이 아저씨들의 목에 불량 감자가 얹혀 있는 것을 볼줄이야!!!!
(나으 꽃돌이들은 다 어디가고!!!!! )
-_- 근본을 알수 없는 생김새.... 둔탁한 팔다리....
파리한 얼굴과는 거리가 먼 거무 틱틱한 얼굴 색.... 곱슬 머리가 올라가 있어야 할 정수리는 이미 사막화가 진행 되어 텅텅 비어 있었다능.....
아아아아 아노대!!!!!!!!!
급 멘탈 붕괴를 겪었습니다.... 만 정신을 가다듬고 밖으로 나가 보았지요...
때는 바야흐로 겨울....
얇은 다리에 걸쳐진 스키니에 까만 부츠, 낡았지만 스타일 돋는 빛 바랜 코드에 아무렇게나 두른 멋스러운 머플러, 우수에 젖은 눈동자를 기대했던 저는.... 나름 신세계 거리라고 불리우는 시내 중심가에서 머리를 쥐어 뜯고 싶었습니다....
현실은 그러 하였지요....몇년은 빨지 않아 보이는 드러운 잠바에 보풀이 잔뜩 일어난 머플러.... 곳곳에 진흙 같은 것이 묻어 있는 등산화 같은 신발에 저걸 바지로 불러도 될까? 라는 이상한 형체의 천쪼가리를 두르고 있는 남정네들.... -_- 아.... 이 곳은 어디.. 나는 누구....??????
날은 춥지.... 눈은 괴롭지... 냅다 호텔로 돌아와 커피를 마시며 든 생각은.... 바로 이겁니다...
얘들은 눈도 예쁘고 코도 높고 입술도 나쁘지 않은데... 왜 자리를 지 멋대로 잡고 있는겨!!!!!!!!!
헉 얼굴형과 눈코입의 배치가 그리 중요하다는 것을 저는 폴란드에 도착해서야 깨달았습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거의 모든 사람의 이목구비가 참으로 큼직하고 예쁩니다만, 얼굴을 바라보고 있으면 잘 생겼다! 라고 말하기엔 2% 부족한 사람이 태반이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얼굴형이.... 감자와 흡사합니다....
뭐랄까.... -_- 굴곡이... 어색하달까요...
뭐 제 얼굴을 보신 분께서 니 같은 얼굴을 가지고 어디 감히 이런 소리를 하냐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저는 사람의 외모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한명으로서 느끼는 바를 최대한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묘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욕은 하지 말아 주셈... )
아아아......쇼팽을 연주하는 가늘고 긴 손가락은 개뿔.... 이거슨 정말이지 저의 환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느낀 바로 폴란드 남자들의 외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얼굴이 무척 큽니다. 아니... 머리가 큽니다... 무척 무거워 보여요
2) 골격도 한국인에 비해 두껍습니다.
크기도 하거니와... 두껍습니다. 몸통도, 팔도 다리도 손가락도.....
3) 대머리가 무척 많습니다.
4) 배에 수박 한통 넣어 다니시는 분들이 흔합니다.
5) 금발을 찾아 보기 매우 힘듭니다.... 거의 없음....
6) 얼굴이.....못 생겼다고 말하면 좀 그렇고..... 2% 부족 합니다.....
7) 자꾸... 감자가 생각 납니다.... 폴란드는 감자가 맛있거든요....
8) 최고의 장점.... 허리가 저 위에 달렸습니다. 키가 작은 남자여도 다리는 길다는 얘기죠... 하지만 한국인에 비해 평균 신장이 월등히 큰 것 같습니다. 단.... 몸통이 두꺼워 티는 잘 안납니다.
하지만... 아쥬... 가끔 길을 지나가다보면 가뭄에 콩 나듯이.... 정말 매력적으로 생긴 사람들이 나타날때가 있습니다. 정말 국보급 몸매와 얼굴을 지닌 남신들이 거리를 런웨이 삼아 워킹을 뽑내시죠.... 단.... 너무 흔치 않다는 게 문제이자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만 다행인점은 폴란드는 게이가 무척 드뭅니다.... 만약 본인의 매력에 자신 있으신 분이라면 일말의 기대를 걸어 볼만 합니다만.... 단 옆에는 늘 매력적인 여친이 있습니다.
아... 참고로 폴란드 여자들... 유럽내에서 손 꼽히는 상위급 미모를 자랑합니다. 서유럽의 여타 여성분들과는 달리 메이크업, 헤어, 의상 매우 신경 많이 쓰십니다.
키도 작고 아담하셔서 (역시 몸통은 좀 한국인들보다 약간 두꺼우십니다.... 셔츠를 사서 입어보면 알수 이씀) 사랑스럽습니다.... (성격을 알기 전까지는요.... 아니... 같이 일하기 전까지는요..... )
나폴레옹이 러시아 정복에 실패한 건 폴란드 여자들이 너무 예뻐서 폴란드에서 여자놀음 하느라 그렇다는 말도 있을 정도랍니다....
참고로 최근에 폴란드 남자분과의 연애를 마무리한 경험과 연애 이외 친분 교류의 경험을 빌어 말씀 드리자면.... 폴란드 남성분들 세심하시고, 자상하시고, 친절하시고...... 옷 참 못입으시고.....또.....뭐가 있을까요.....쫌 찌질하달까요...... 작은거에 얽매이고... 잘 삐지고.... 대범하지 못하시고.... 금방 서운해하고 슬퍼하고... 또 겁도 많으시지요.... 한국 사람이 대체적으로 갖고 있는 '남자'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요.....여자분들께 확 휘어 잡혀 사는 남자분들 많으신것 같습니다.... 얼굴이 잘생기던 못생기던 막상 연애를 시작하면 여자한테 절절 맵니다....
제가 듣기로는 바람 피고 돈 못 버는 남자는 폴란드에 많아도 여자를 강간하거나 때리는 개망나니는 폴란드에서 찾아 보기 힘들답니다(없진 않겠죠....) ... 같이 일해보면 이해가 갑니다...
회식 때 마누라 전화 받으며 절절 매고 집에 쏜살 같이 달려 갑니다....
야외 나들이때 마누라가 솔잎 뜯어 오랬다며 솔잎 뜯고 있습니다....
행자는 마누라가 비행기 타면 건강에 해롭다고 했다며 출장도 마다합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면 가끔 전화기 너머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마누라에게 Kochanie (달링~ 정도의 뜻) 요러면서 달래느라 진땀을 빼는 직원들을 흔히 볼수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위의 사진과 같은 꽃돌이를 꿈꾸며 여행을 꿈꾸시는 분, 또는 폴란드 남성과의 연애에 가슴 둑흔 거리시는 분들은....... 우선 마음을 좀 가다듬으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폴란드 남자들 되게 검소해요... 여자한테 돈 별로 안 씁니다.
세심하고 자상한데 여행비 딱 반으로 계산하는 남자.... 여자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먼저 알아야 연애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또 깜박 할뻔 했네.... 한가지 더 언급하고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폴란드 남자들과의 대화는 무척 즐겁습니다.
우선 말 하는 걸 좋아해요.... 또 귀담아 듣고요....
세심하게 들어주며 가끔 말도 막아가며 지 의견도 달아 주고 하면... 막막 흥분 됩니다.
오오오 이 남자!!! 나한테 관심 끝장이야!!!!
그런데... 아... 그래? 그런가?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 따위 별로 없습니다.
지가 아는 주제가 나오면 끝장 토론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여기 애들 말 싸움 지는거 싫어합니다. 한국인 처럼 토론에 익숙하지 않고 감정적인 사람들 벌집 만드는거 제가 보기에도 얘들 한테는 어린애 팔 비트는 일 보다 쉬울 것 같아요...
특히 영어도 안되고 폴란드어 도 안되는데 토론을 하려고 하면.... 많이 힘들겠죠?
뭐 연애에 대화가 웬말이냐!! 우리는 사랑만 속삭일꼬얌! 하면서 자기 따랑해 나 이뽀?.. 뭐 요딴 말만 주구 장창 반복 하시는 분들 우리는 바디랭귀지면 무조건 오케이! 하시는 분들은 물론 예외입니다.
폴란드는 나름 대국입니다.
제가 뭐 폴란드 각 지역 사람들을 다 만나본것도 아니고...
북동쪽 사람 또 다르고 남부 지방 사람들 또 다르고 서쪽 사람들 다르고 할텐데... 제 말을 100% 믿으시는 건 좀 위험하고요...
'그래도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건 사고가 미치는 범위 또는 창출 되는 과정? 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쓰는 겁니다. 제가 언어를 그다지 잘하는 건 아니지만, 같은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는 데도 각 언어 마다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 특정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의 사고 회로는 큰 그림으로 봤을때 흡사 할 수 있겠구나.. 하고 느꼈기 때문에 폴란드 사람 나아가 폴란드 남자라는 큰 집단에 대해 감히 언급할 생각도 든거고요.
자자자.... 현실적인 얘기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폴란드..아니 바르샤바에서 걸어다니는 남신을 찾아 보기는 서울 한복판에서 현빈 또는 공유 급 남자 찾기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나는 좀 듬직한 남자가 좋다, (저처럼 잔근육 돋는 얇은 팔과 허벅지에 가슴 둑흔 하시는 분은 좀 힘드실 듯....) 소심해도 세심하면 된다.... 데이트 할때 나한테 모든 선택권을 주는 남자가 좋다... 하시면.... 폴란드는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 가끔 예외도 있어요.... 저의 전 남자친구 처럼.... 그 색히는 지가 모든 걸 결정하고 싶어하는 아주 특이 케이스 )
또는 대머리여도 좋으니 다리는 길어야 한다... 하시면 그 분께는 폴란드 남자분을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육아 참여도 매우 높고.... 다정다감 합니다.... 좋은 남편 감이 많은 땅이라고 생각해요...
저와 같은 희망을 안고 힘겨운 직장 생활에 한줄기 빛과 같은 고귀한 휴가를 폴란드에서 쓰고 계신 직장인 동료 여러분....또는 호기심에 없는 돈 쪼개어 배낭 메고 정처없이 떠돌고 있는 꼬꼬마 학생 여러분 .....
모두모두 웰컴 투 폴란드 아...아니 바르샤바
아 ㅎㅎㅎㅎ 빵 터졌어요 ㅠㅠㅠㅠ 나들이때 부인이 뜯어오랬다고 쭈그리고 앉아서 솔잎 뜯고 있는 남자라니 ㅋㅋㅋㅋㅋ 정말 가정적이네요 하하하 ㅎㅎㅎㅎ 한국에서는 보기드문 환경들이 연출될 것 같아요! 귀여워요 ㅠㅠㅠㅠ 제 스타일..♥(우물쭈물)
답글삭제저번 교환학생 친구들중 폴란드 학생들이 있었는데, 글쓴이 님 글을 읽어보고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좋은 표본(!)들이 왔던 거 같아요~~(감자 같지는(!) 않았어요..ㅎㅎㅎㅎㅎ듬직하고 괜찮았다능)
전 터키에 교환학생으로 와서 공부하고 있는데 말 듣고 보니 터키 남자들이랑은 정말 정 반대 같아요... 불 같은 성격에 화 잘 내고 가부장적이거든요 ㅜ ㅜ 개인적으로 온화하고 순한 남자와 코드가 맞다고 생각하는데..;_; 덕분에 여기 와서 고생 많이 하고 있다능..ㅎㅎ ㅠ ㅠ다들 너무 가부장적이세요;_; 대신 개인적인 견해에 비추면 이곳은.. 여타 다른 나라에 비해서 훈남(!)이 많이 눈에 띄는거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 뭣도 모르고 왔을때는 마냥 좋기만 하더군용(....) 카페에 가서 하루종일 앉아 있기도 하고(커피가 맛있었다구 해두죠...절대 남자분들 얼굴 구경한 게 아닙..;_;)
구릿빛 피부에 깊은 눈과 높은 콧대에 진한 이목구비 ;_; 잘생긴 것..같아요!!!!!!(이스탄불에 갔을떄 한 여행자분을 만났었는데, 그 여자분께서.. 오늘 길거리에서 군밤을 샀는데 원빈이 군밤을 주더라능(!)엄청난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셨다능..)
핫 얘기하다보니 제 상황까지 이야기해 버렸네요 ㅎㅎㅎ 저도 이글루스 가입해야 하나..(우물쭈물) 여튼 폴란드 남정네들 정말 귀엽군뇨 ㅠ__ㅠ
네.... 귀여워요 가끔은 귀여워서 목조르고 싶을 만큼 ㅋㅋㅋ
답글삭제폴란드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한국 사람들의 뒤틀리고 사랑해서 서로 괴롭히는 연애(저와 제 지인들의 경험에 국한 된 발언입니동)에 면역이 없어요....
전 남친도 그랬는데.... 악독한 저(항상 착한 남자 만나 괴롭히고 쥐어 짜 결국은 나쁜 남자로 재탄생 시킨 경험 다수)를 만나 뒤틀리고 기괴한 연애에 금새 물이 들어선(싹이 남다른 넘이었답니다) 저와 환상의 궁합 (아.... 서로에게 상처 주는데 맛들여서 이런데서 환상의 짝꿍을 이뤄서는 아니 되는데... 그만...)을 맞춰 나 잘났소!!!! 하고 마구 상처주다. 대박의 마무리를 하고 헤어졌죵 ㅎㅎㅎㅎ
블로그에 쓰기엔 차마 민망하여 다 쓰지 못하였습니다.
그냥... 지난 2년간 야곰야곰 모아둔 돈 다쎴다고만 해둘께요 ㅎㅎㅎ
으으음... 터키 남자는.... ㅎㅎㅎ 역시 취향의 문제죠 ㅎㅎ
전 작년에 이스탄불 갔다가 에페스쪽 돌아보고 왔는데 영 제 취향은 아니였어요.... 유럽에서도 수 많은 자매님들이 그리 잘 생겼다 하는 스페인 이태리 남자...저는 아무리 곱게 봐주고 싶어도 싫습니다!! (에잇! 싫소!!)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에서 온 얍상한 남자들이 제 취향 이여요... ㅎㅎ
그래요....제가 위에서 쓴것과는 다르게 그래도 젊었을때는 참 갠츈한 소년들 또는 청년들 많아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 나이를 물어보면 대부분이 고딩 또는 대딩의 꼬꼬마들이라... ㅎㅎㅎ 그 아리따운 아이들이 단기간에 엄청난 알코홀을 섭취,직딩으로 변환 하는 24-5을 넘어가면서 급격한 노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 글에서 수없이 언급되는 감자들은 푸릇푸릇한 우리 꼬꼬마 친구들을 제외한 나머지라고 볼수 있어요. ㅎㅎ
아 근데 쓰고 나서보니 ㅎㅎㅎ가 너무 많네요
답글삭제자꾸 웃으면서 쓰다보니 글에 제 감정 이입이 많이 된듯yo
저는 신랑때문인가... 폴란드 남자, 동유럽 남자들하면 이미지가 듬직하고 다부진 이미지예요.^^ 그렇지만 우락부락하지 않은. 제 취향은 그런 스타일이라.. 신랑의 듬직한 어깨, 팔뚝을 보면 '섹시하다.'라는 생각이 절로드는거 있죠.ㅎㅎ 다리는 진짜 길어서..그래서 걸을때 속도차가 나는 것 같아요.ㅋㅋ
답글삭제이글보고 신랑한테 '자기네 나라 남자 감자같대~'니까 허허 웃어요. 저는 북미사람들보고 햄버거같이 생겼다고 하거든요. 인스턴트처럼 눈,코,입 막 갖다 붙여놓은 것 같다고...
저희 신랑보면... 말씀대로 가정적인것 같아요. 설거지, 장보기, 쓰레기버리기, 분리수거... 많이 도와줘요. 반면 저희 신랑 성격이겠지만- 작은거에 얽매이지 않고 대범하고 겁은 너무 없어요.ㅜㅜ 소박하고 또 순박하고.... 저희 신랑은 한국인같은 정도 있어요.
제 스타일의 남자들이 많다니... 폴란드 가볼 날을 손꼽아 기다려야겠습니다.ㅋㅋ
저... 캐나다에 계신거 맞죠?
삭제거기서 자라셨으면 폴란드 사람들과는 정신 세계가 많이 다르실것 같은데요.... :)
제 생각에는 폴란드 사람들은 참 착한데 겁이 많아요.
누가 자기를 손가락질 하면 어떻하나.... 나한테 해코지 하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에 무뚝뚝한 얼굴을 하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죠... 먼저 말도 잘 안걸고...
그래도 막상 친해지면 정이 참 많은 사람들입니다.
뭐랄까... 친해질 기회가 흔치 않아서 그렇죠... ㅎㅎ
어머.... 저는 대머리만은 안되어요! 슬림한 체형도 눈감아 줄 수 있고! (아시죠, Sofia님! 저는 잔근육, 슬림함.. 요런거 별로 안좋아 하는거.. 저는 막 김종국 요런 남자들처럼 터질듯한 근육을 좋아합니다요.. 참~ 특이하죠? 저희 어머니께서도.. 이해 못하시는 남자취향 ^^ 우리 남자같고 싸울일은 없겠어요 ㅋㅋㅋ) 조금의 찌질함도 눈감아 줄수 있지만.. 대머리 만은 안되요. 차라리 숏다리에 머리숱 많은 남자가 좋답니다요~ ㅎㅎ
답글삭제그나저나 여기 체코 남자들도 몸통이 굵어서 다리가 그리 길어 보이지는 않는것 같아요. 운동을 하고, 살이 찌고를 떠나서.. 몸통 자체가 굵어서 우리가 생각하는 모델 이미지가 안나오는 듯 해요. R군 친척들 중 몇 명은 마른 체형이였는데도 그리 다리 길단 생각이 안들었던것 보면..
그리고.. 2% 부족하다는거.. 완전 공감이요!
전... 여기서 잘생긴 남잔 정말... 다섯손가락에 꼽을 만큼 본 것 같아요.
그리고 가정적이고 세심하다는건 공감.. 그치만 저 비행기 못탄다고 하고 솔잎 (?) 뜯는건.. 좀 아닙니다요... --; 심~허게 찌질한데요!! ㅋㅋㅋ
소피아님 블로그 간만에 왔는데 새글올라와서 저.. 기분 날아갈꺼 같아요잉!!! ㅎ
ㅎㅎㅎ 그래도 오늘 아침엔 출근하면서 훈남을 2명이나 봤다능요 +_+
답글삭제아 오늘 운수 대통인가봐!! 이러면서 회사 왔는데....
아후.. 자꾸 꼬이네염
(쏘이라떼)
답글삭제어떡해 울남편은 폴란드 남자도 아니면서 왜 거기가서 붙어있어
1) 머리 큰건 알아주지
2) 골격은 가늘긴 하지만
3) 다행히 머리숱 많지만 시아부지와 시동생은 헐렁 ㅋㅋㅋ
4) 배에 수박 한통 넣어 다니시는 분 = 바로 이 남자가 내 남자
5) 금발을 찾아 보기 매우 힘듭니다.... 거의 없음.... = 터키 네 이놈들! 때문이다.
6) 얼굴이.....못 생겼다고 말하면 좀 그렇고..... 2% 부족 합니다..... -> 그래 정녕 미남은 아니야 아니야.....
8) 우리 남편 다리가 길던가....? 키가 크니까 절대적으로 긴 건 맞는데 허리가 짧진 않은 것 같아 ㅋㅋㅋ
너무 재밌어.... 나 레이시스트인가봐 스테레오타입이 재밌어!! 꺄올
언닝~ 꺄올~
삭제저 요새 점점 더 썩어 가고 있어요 회사 일에 치이고 미래에 대한 고민에 쩔고... -_-
외국 살았다고 오픈마인드는 개뿔.... 온갖 편견이 쌓이고 쌓여 다 짜증 난다능요.... ㅋ
겁나 폴란드 남자 욕해 놓고 뒤돌아 서서 그래도 갠츈하지... 이러고 있고... ㅋㅋ
일하다 미친듯이 짜증나서 이 노므 색히들!!!! 하다가도 거리에서 요정 같은 남자 보면 오오오... 역시 동유럽의 미모란!!! 이러면서 흐뭇~ (인격 파탄자 같아요 가끔 보면 -_- )
요새 여기 유로 2012한다고 외국에들 엄청 들어왔어요.
진짜 원주민 천국인 곳이 바르샤바인데.... 외국애들이 동네에서 어슬렁 거린다능요... +_+
주말 저녁에 올드 타운 광장이 내국인들로 꽉차는 도시는 유럽에서도 참 드물것임... 그런데 바로 바르샤바가 그 중 최고라능요
당최 주말 저녁인데도 외국인을 찾아 볼수가 없다능... -_-
안녕하세요. 저는독일에 거주하고있는 외국인노동자여요
답글삭제요즘 폴란드 남자애(해리포터의 해그리드 닮음)가 자꾸 시근덕거리길래 검색했더니..ㅋㅋ글보고 빵터졌네요. 감자라니...얼굴이 감자라니..
공감합니다요 ㅋㅋㅋㅋ 아 재미있어~~
가끔 와서 글보고 갈게요. 표현력 끝내주십니다요!
폴란드남자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저는 벌써 나쁜 폴란드 남자를 두 명이나 봤어요. 둘 다 동양여자 위주로 꼬시고 다니는 문어발식 나쁜남자인데 한 놈이 관리하는 여자만 아시아 각각 다른나라에 5명이 넘습니다. 바캉스마다 각 나라 중에 골라서 하나씩 만나러 가서는 감동한 여자에게 온갖 대접 다 받고 관광다니더라고요. 남자한테 물어보니 그냥친구, 아는여동생이라는데, 여자쪽에서는 장난 아니거든요. 영어로 꼬시는데 남자 말로는 '나는 여자 다룰줄을 알기때문에 여자들이 자기랑 있는 것을 너무나 좋아한다'네요. 제발 한국여자분들은 그 사람들에게 안 걸리기를......
답글삭제-_- 초딩....
삭제수학 공부 좀 하셈, 이왕이면 확률 분포쪽.... 정석 보면 뒷쪽에 나와 있는데, 요새는 좀 구성이 바뀌었으려나....
그나저나... 두명이나 보셨어요.... 우쭈쭈....
많이 놀라셨겠네....
정말 완전 공감하고갑니다ㅋㅋㅋㅋ 저는 지금 폴란드에 사는데, 정말 1번부터 끝까지 틀린게 하나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감자같이 생겼고, 상상속의 서양인과 다른 외모를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몇달 매일같이 보고있노라니... 이제는 정들었는지... 대머리도 감자같은 얼굴도 맘에 드려고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웃고갑니다 :D
답글삭제바르샤바 쪽은 잘 모르겟구요 포즈난 중앙 지역이나 클럽가시면 괜찮은 애들 많다고 들었는데 문제는 폴란드 남자애들이 옷을 잘 못입는다는게 문제입니다. 저도 남자인데 제가 거기가서 다 발라주고 왔습니다. :D 괜찮다면 스웨덴이나 영국쪽을 고려해 보시는게..
답글삭제네... 뭘 고려해 보라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삭제그럼 한국 남자는 다들 옷 잘 입나효... 어딜 가든지 옷 잘입는 사람 있고 못 입는 사람 있는게지...
스타일이 다른건데 뭐가 문제며 뭘 또 직접 발라주기까지... 생선살도 아니고...
여튼 폴란드 남자애들이 한국가서 보니 한국 남자들은 게이 같이 옷 입는 다는 얘기도 들었으니 각자 생각이 다른갑다 하고 넘어 가렵니다.
그래도 기럭지가 달라서 그런지 똑같은 바지 입혀놓으면 스타일은 폴란드 남자애들이 훨 좋은것 같던데....
서로간에 디스하는건 인간 본성인가...내 보기엔 종국엔 그 밥에 그 나물이더만(이건 혼잣말)
답글삭제
여기 전부 서양남자 좋아하는 된장녀구먼 ㅋㅋ 너네 눈에 한국남자가 한심하냐? 어차피 너네 아빠 오빠 남동생이란다. 너네는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구나. 그러니까 퍼킹된장년 소리 듣는 거다. 자기 주제 생각안하고 허영심 작살이네 ㅋㅋ
삭제아니 핀란드 남자를 장난스레 흉보는데
삭제왜 기분.나빠하는지 모르겠네
그것도 자국남자 깎아 내리면서까지
진짜 이런여자 소수라고 자위하며 살았는데 진짜 백인빠 종특인가..?
쩌기... 니 빙신이가?
삭제내 위에 폴란드애들 감자 같이 생긴거 같다는 거는 폴란드 애들이 보면 기분 좋을꺼 같나? 한국 사람들끼리 보는 곳이니까 장난 스럽게 '개인적인 농담' 하듯이 글쓴건데 그게 어떻게 니 눈에는 안보이고 내가 자국 남자 깎아 내렸다고 보이드나?
내 남동생만 셋이다 다들 내가 원숭이라고 놀리고 허리 길고 다리 짧다고 농담하고 놀렸도 그게 '자국 남자 비하'라고 받아들이지는 않는답,
그르니까 쫌 니 자존감 좀 키워라 요딴 농담 가지고 자국 남자 비하니 뭐니 하지 말고
그리고 책 좀 읽어라 니 시간 있음
내 위에 글도 쓰고 나서 너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 생각 하고 있는데, 요런 거랑 니 말도 안되는 거랑 낮은 자존감이랑 연관 시키지 말고!!
글고 내 요새 일도 좀 힘들고 타향 살이 하면서 살라고 발버둥치느라 쫌 피곤해서 인내심이 거의 바닥이다 물론 어디가나 자기 밥벌이 할라믄 피곤한건데.. 암튼 내가 하는 말은 알아서 걸러 들었음 하는데....
이 멍청한 자슥아 진짜 상식이 바닥인 거는 쫌 부끄러워 할줄 알아야 된다!
폴란드랑 핀란드랑 다른 나라다 빙신아
저 지금 유럽 여행을 하고 있는 처자입니다요ㅋㅋㅋㅋㅋ
답글삭제여행 준비를 하면서 검색을 하다보니 스웨덴 남자친구를 두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 한국에서 어찌 인연을 맺게 된 한 폴란드 가이랑 만나기로 약속을 해뒀던 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폴란드 남자친구'라는 검색어로 검색해보니
당시에 요 블로그 하나만 달랑 나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너무 재미있게 읽고 성원님의 눈을 바탕으로 폴란드 남자를 대했는데
뭐 외국 사람이라도 다르지는 않더라구요ㅎㅎㅎ
다만 다정하고 세심하다 이 점에 백배 공감!
폴란드에 가서 같이 지내면서 여행도 다니고 하다보니 정도 들고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어
다시 폴란드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글들과 함께 이 글도 역시나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제 감정이 이렇게 되고 보니 또 생각이 나서
다시 들어와서 복습중입니다요ㅋㅋ
뭐 그냥 끄적이고 싶었어요 :)
인사를 하고 싶었나봐요ㅋ
반갑습니다 :)
:) 안녕하세요.
답글삭제전 회사 때문에 스위스로 이주했지만, 폴란드가 많이 그립네요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랄께요.
혹시 바르샤바에 가시면, 모코토프에 있는 China town에 가셔서 공신차이랑 새우 볶음밥, 닭날개 튀김을 꼭 드셔요.
전 요새 바르샤바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느무 그립습니다.
글잘읽었습니다 재미나게쓰시네요 ㅎ 저는지금 런던에있는데 몇주전에 폴란드에서와서 지금은 IT분야에 일하고있는 남자분을만났어요.. 아직 아무사이도아니지만 ㅎㅎ 폴란드라는 나라에대해 정보가거의없었던 터라 인터넷 뒤적이고있었네요 ^^;뭐라도 좀 알고만나야할것같아서 .. 아 근데 그분 역시 상당히 섬세하세요 무진장 .. 그게 폴리쉬의 특징이었군요! 암튼 잘보고갑니다 :)
답글삭제핳 요새 폴란드남자에 푹 빠졌어요.. 유럽여행갔다가 왔는데 기사님이 폴란드분이셨어요. 진짜 자상하고 친절하고 특히 그 웃음이 못잊겟던데.. 진짜 여자 훅가게 만드는 미소랄까. 가이드분들도 기사복있다고 긍정왕 00을 만났네! 이러시더라구요. 부끄러워서 스몰토크(인삿말 저녁먹어?)빼곤 말을 안해봐서ㅜㅜㅜ 너무 아쉬워요. 얼굴안본지 이틀됐는데 아직도 눈에 아련거리고 마지막에 악수했던 손감촉이 느껴지는거 같구.. 그 분때문이라도 폴란드어공부하고 싶네여ㅠㅠㅠ공감하는게 그분도 대머리였구 다리가 길었어요. 얼굴은 작지도 크지도 얺은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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