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없는..... 화끈한 12시까지의 야근을 끝내고.... 집에 들어서니 어느덧 시계는 12시 1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회사에서 가까운 곳에 집을 얻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 하.....아.........
월세 생각이 나서 다시 배가 조금 당기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럴때면 가슴을 펴고 창가로 간다. 그리곤 내려다본다. 이 근처에 높은 건물이 별로 없어서 참 다행이야..... 하는 생각을 하며 저 멀리 보이는 트램 정류장을 내려다보고 울창하게 우거진 집 앞 작은 공원도 한번 내려다 봐주고.... 또 왼쪽으로 보이는 역시나 숲이 우거진 바르샤바의 야경을 한 번 바라봐주면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된다.
그럴수도 있지.... 하고 하하하 웃지만 역시나... 12시까지 야근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나도 모르게 입을 막고 마구마구 소리를 지르고 싶어진다.
까만 바르샤바의 밤거리.... 트램 라인을 따라 대로변에 켜진 곳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지역이 까맣다. 그래도 우리 집은 대로변에 있어서 야근하고 돌아와도 별로 무섭지 않다.
오늘밤도 쉽게 잠들지는 못 할것 같다.
요새 누가 쇼팽 콩쿨이라도 참가하는지.... 초절기교의 곡들을 밤마다 연습하고 있는데 밤새 잠들지 못하는 내 뇌가 그 음들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아침이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으면 피아노 소리가 광장을 따라 울려 펴지듯이 우리집 창문을 파고 든다. 그럴때면 메트로놈에 맞춰 악보를 따라가지 못하는 내 손가락을 원망하면서 눈물을 쏟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간절한 그때의 갈망이 살아나서 한참을 뒤척 거리다 결국은 일어나 창가에 앉아 맥주를 꺼내 마신다. 그때가 대략 3~4시 사이....
이제는 잃어버린 꿈일랑 좀 잊고 싶다....
그러면서 쇼팽 콩쿨 1차 예선 티켓은 쓸어 담아왔다.... 10월을 기다리며....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 거린다.
이런 생각을 하며 오늘밤도 또 잠 못 들지 않을까 싶다.....
8/31/2010
8/25/2010
4) 안부 인사 ; 대답하기 (part2)
1) Jak się masz?
2) Co słychać?
3) Co u ciebie?
4) jak leci?
안부인사로 4가지 표현을 배웠으니 이제는 어떻게 대답 해야 하는 지를 알아 볼 차례다.
*******************************************************************************
Cudownie (츠도브니예, 브는 물론 v의 발음) : marvellously, wonderfully
Świetnie (슈뷔-브이-에트니예, 물론 v) : fine superbly
Doskonale (도스코날레) : beautifully perfectly
Bardzo dobrze (바르조 도브줴) : Very well
Dobrze (도브줴) : fine, well
Tak sobie (탘 소비에) : so so ("just like that" or "in such a way for myself" means there's nothing important)
Jako tako (얔코 딱코) : so so
Niespecjalnie (니예 스뻬-페치알니예) : not specially
źle (즐-질레) : badly
Bardzo żle (바르조 즐-질레) : very badly
Okropnie (오크로프니예) : terribly, dreadfully, horribly, awfully
Fatalnie (파탈니예, 물론 f 발음에 신경 쓸 것) : abysmally (fatalny, fatalna, fatalne)
Strasznie(스트라쉬니예) : terribly, dreadfully, horribly, awfully (straszny, straszna, straszne )
Beznadziejnie(베즈나지에이녜) : hopeless (beznadziejny, beznajdzejna, beznadziejne )
*******************************************************************************
위의 표현들은 (tak sobie의 sobie를 빼고는) 모두 부사들이다. 부사는 gender에 따라 변화하지 않는다.... (다행히...)
하지만 이와 똑같은 의미의 형용사들이 있다.
형용사는 gender에 따라 변한다... 또 격에 따라 변화한다.
하나의 형용사가 7개의 경우에 따라 변화하고, 또 3가지 성의 경우가 있으니....
21개의 변화가 이뤄진다고 보면 될다.... 하고 하면 아마 아무도 폴란드어를 배우고 싶어하지 않겠지? 사실이 아니니 걱정할 필요 없다.
우선...형용사의 성변화는 거의 규칙적이고 격변화의 경우 neural의 변화형은 masculine과 같으니 별로 걱정할 필요 없다는 말씀... 기억해야 할 부분은 남성과 여성형의 격변화 형식이다.
우선 이 부분은 나중에 다뤄 보기로 하고....
형용사의 변화를 살펴 보자. 앞의 파란 글씨는 부사, 뒤에는 남성,여성,중성 순으로 성에 따른 형용사의 변화를 적어 둔 것이다.
Cudownie : cudowny, cudowna, cudowne
Świetnie : świetny, świetna, świetne
Doskonale : doskonały, doskonała, doskonałe
specjalnie : specjalny,specjalna,specjalne
źle : zły zła złe
Okropnie : okropny, okropna, okropne
Fatalnie : fatalny, fatalna, fatalne
Strasznie : straszny, straszna, straszne
Beznadziejnie : beznadziejny, beznajdzejna, beznadziejne (nadzieja: 희망)
보다시피 부사는 대부분이 -ie 또는 -e로 끝나고 이 부분이 남성의 경우 -y 여성의 경우 -a, 중성의 경우 -e로 끝난다.
간혹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이 변화만 잘 기억하고 있으면 우선 한시름 놓아도 될 듯..
*******************************************************************************
문장으로 짧게 대답할 수 도 있다.
1) Wszystko w porządku (브슈스트코 브 뽀종ㄸ쿠) : everything's in order
Wszystko는 everything 이라는 단수 명사이고
porządku는 porządek이라는 단어가 격변화를 한 모양으로 order의 뜻을 갖는다.
2) Nic nowego (nowy, nowa, nowe) : nothing new
이 표현은 조금 informal한 표현으로 nie ma nic nowego; there is nothing new 라는 문장의 축약형이다. 다들 축약형으로 말하기 때문에 formal한 표현은 문장 구조만 봐둬도 될 듯....
nie ma를 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는 데....
상점에서 물 있어요? 하고 물어 보고 싶으면...(물론 살 때)
mieć 동사를 이용해서 물어 보는 걸 많이 봤다.
- Czy pan/pani ma wodę? (Czy masz wodę ? 하고 do you have water? 정도로 물어봐도 되겠지만 3인칭을 쓰는 이유는 상대방을 높여 주기 위해서다. Pan/Pani는 Mr. Ms.정도의 단어로 상대방을 부를 때 존칭어로 쓰인다. 또는 그냥 Proszę o wodę 하고 써도 된다. ; Proszę o + 4격(대격)을 쓰면 '... 주세요' 가 된다. 하지만 그냥 Czy jest woda? 하고 말해도 물을 사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czy는 의문문을 만들때 오는 단어다.
거의 모든 의문문이 czy로 시작한다.
ma + 대격
nic (niczego; nothing)
3) Po staremu (뽀 스타레므) : in the old way, nothing has changed.
staremu는 형용사가 격변화를 한 상태로 보면 된다.
기본 형의 성 변화는 stary stata stare.
Bonus로....
Polska : 폴란드
język polski : 폴란드 어
polacy, polak, polka : 폴란드 사람(복수, 남, 여)
휴....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그래도 뭘 말하고 싶은지는 보여서 다행... 헤헤헤
2) Co słychać?
3) Co u ciebie?
4) jak leci?
안부인사로 4가지 표현을 배웠으니 이제는 어떻게 대답 해야 하는 지를 알아 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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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downie (츠도브니예, 브는 물론 v의 발음) : marvellously, wonderfully
Świetnie (슈뷔-브이-에트니예, 물론 v) : fine superbly
Doskonale (도스코날레) : beautifully perfectly
Bardzo dobrze (바르조 도브줴) : Very well
Dobrze (도브줴) : fine, well
Tak sobie (탘 소비에) : so so ("just like that" or "in such a way for myself" means there's nothing important)
Jako tako (얔코 딱코) : so so
Niespecjalnie (니예 스뻬-페치알니예) : not specially
źle (즐-질레) : badly
Bardzo żle (바르조 즐-질레) : very badly
Okropnie (오크로프니예) : terribly, dreadfully, horribly, awfully
Fatalnie (파탈니예, 물론 f 발음에 신경 쓸 것) : abysmally (fatalny, fatalna, fatalne)
Strasznie(스트라쉬니예) : terribly, dreadfully, horribly, awfully (straszny, straszna, straszne )
Beznadziejnie(베즈나지에이녜) : hopeless (beznadziejny, beznajdzejna, beznadziej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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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현들은 (tak sobie의 sobie를 빼고는) 모두 부사들이다. 부사는 gender에 따라 변화하지 않는다.... (다행히...)
하지만 이와 똑같은 의미의 형용사들이 있다.
형용사는 gender에 따라 변한다... 또 격에 따라 변화한다.
하나의 형용사가 7개의 경우에 따라 변화하고, 또 3가지 성의 경우가 있으니....
21개의 변화가 이뤄진다고 보면 될다.... 하고 하면 아마 아무도 폴란드어를 배우고 싶어하지 않겠지? 사실이 아니니 걱정할 필요 없다.
우선...형용사의 성변화는 거의 규칙적이고 격변화의 경우 neural의 변화형은 masculine과 같으니 별로 걱정할 필요 없다는 말씀... 기억해야 할 부분은 남성과 여성형의 격변화 형식이다.
우선 이 부분은 나중에 다뤄 보기로 하고....
형용사의 변화를 살펴 보자. 앞의 파란 글씨는 부사, 뒤에는 남성,여성,중성 순으로 성에 따른 형용사의 변화를 적어 둔 것이다.
Cudownie : cudowny, cudowna, cudowne
Świetnie : świetny, świetna, świetne
Doskonale : doskonały, doskonała, doskonałe
specjalnie : specjalny,specjalna,specjalne
źle : zły zła złe
Okropnie : okropny, okropna, okropne
Fatalnie : fatalny, fatalna, fatalne
Strasznie : straszny, straszna, straszne
Beznadziejnie : beznadziejny, beznajdzejna, beznadziejne (nadzieja: 희망)
보다시피 부사는 대부분이 -ie 또는 -e로 끝나고 이 부분이 남성의 경우 -y 여성의 경우 -a, 중성의 경우 -e로 끝난다.
간혹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이 변화만 잘 기억하고 있으면 우선 한시름 놓아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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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짧게 대답할 수 도 있다.
1) Wszystko w porządku (브슈스트코 브 뽀종ㄸ쿠) : everything's in order
Wszystko는 everything 이라는 단수 명사이고
porządku는 porządek이라는 단어가 격변화를 한 모양으로 order의 뜻을 갖는다.
2) Nic nowego (nowy, nowa, nowe) : nothing new
이 표현은 조금 informal한 표현으로 nie ma nic nowego; there is nothing new 라는 문장의 축약형이다. 다들 축약형으로 말하기 때문에 formal한 표현은 문장 구조만 봐둬도 될 듯....
nie ma를 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는 데....
상점에서 물 있어요? 하고 물어 보고 싶으면...(물론 살 때)
mieć 동사를 이용해서 물어 보는 걸 많이 봤다.
- Czy pan/pani ma wodę? (Czy masz wodę ? 하고 do you have water? 정도로 물어봐도 되겠지만 3인칭을 쓰는 이유는 상대방을 높여 주기 위해서다. Pan/Pani는 Mr. Ms.정도의 단어로 상대방을 부를 때 존칭어로 쓰인다. 또는 그냥 Proszę o wodę 하고 써도 된다. ; Proszę o + 4격(대격)을 쓰면 '... 주세요' 가 된다. 하지만 그냥 Czy jest woda? 하고 말해도 물을 사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czy는 의문문을 만들때 오는 단어다.
거의 모든 의문문이 czy로 시작한다.
ma + 대격
nic (niczego; nothing)
3) Po staremu (뽀 스타레므) : in the old way, nothing has changed.
staremu는 형용사가 격변화를 한 상태로 보면 된다.
기본 형의 성 변화는 stary stata stare.
Bonus로....
Polska : 폴란드
język polski : 폴란드 어
polacy, polak, polka : 폴란드 사람(복수, 남, 여)
휴....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그래도 뭘 말하고 싶은지는 보여서 다행... 헤헤헤
3) 안부 인사 (part1)
Czećs!
안녕! 하고 인사를 했으니 이제 좀 더 대화를 늘려 나가봐야 할 때다.
보통 영어에서 통상적으로 쓰는 How are you! how do you do! What's up! 의 안부 인사는 어떻게 말하는 지 정리해 보자.
1) Jak się masz?
- How are you?
발음
Jak : 얔 (크를 약하게 여운을 남기듯 발음, how 정도의 뜻 )
się : 쉬엥 (엥을 약하게 발음! 세게 하면 촌 발음이 된다고 함, 너를 의미함)
masz : 마쉬 (쉬의 발음이 매우 민감한데 입 모양은 으 처럼 만들어서 슈~ 하고 소리가 새어 나가 듯이 발음한다.)
활용
masz는 have 정도에 해당하는 mieć동사의 2인칭에 해당하는 단어다.
(Ja) mam
(ty) masz
(on/ona) ma
(my) mamy
(wy) macie
(oni/one) mają
2) Co słychać?
- What's up?
발음
Co : 초 ( what을 뜻하는 단어, 경우에 따라 여러 형태로 변화 한다 )
słychać : 수이(또는 위)하치 ( to be heard라고 책에 나와 있다 한국어에는 없는 단어로 번역 하려고 하면 힘듬. 그냥 문장으로 외우는게 나을 것 같다. )
활용
이 słychać 라는 단어가 참 재미 있는 단어다.
( Ja ) słycham : 뜻을 보면 I'm listening 인데, 굉장히 많이 쓰인다.
정확히 듣지 못해서 다시 말해 달라고 말하고 싶을 때, 우리 말로 뭐라구요? 네? 라는 말을 하고 싶을때, 이렇게 말한다.
또는 전화를 받을 때도 많이들 Tak, słycham! 하고 말한다.
그런데, 주어 자리의 단어 형이 바뀌면 금방 다른 뜻으로 바뀐다.
Mnie słychać : (Other people) hear me, 즉 다른 사람들이 내 얘기를 듣는다는 뜻이다.
엄밀히 말하면 Mnie는 주어가 아니다, 단어의 형태가 여러가지로 변하는 대신 문장의 구조가 그다지 빡빡하지 않은 폴란드어는 단어의 순서가 달라도 이미 단어가 변화하며 그 의미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3) Co u ciebie?
글쎄..... 번역하면 What's on you? what about you? 정도 되려나?
역시나 무슨 일 있었냐고 묻는 정도의... 인사
발음
초 우 치에비예
4) jak leci
- How are you doing? How is going on? 정도의 뜻
문장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how is (it) flying? 이지만 it 은 default subject 이므로 일어남직한 모든 사건에 대해 대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너한테 무슨 일이 있어났니? 어떠한 일들이 지나갔니? 뭐 요런 의미로 이해하면 되겠다.
발음
얔(크를 약하게 흘려줌 ) 레치?
활용
lecieć : Fly
(ja) lecę
(ty) lecisz
(on/ona/ono) leci
(my) lecimy
(wy) lecicie
(oni/one) lecą
jak leci samolot? 은 같은 문장처럼 보이지만 뒤에 주어를 명확히 해줬기 때문에 how is the plane flying? 의 뜻이 된다.
안녕! 하고 인사를 했으니 이제 좀 더 대화를 늘려 나가봐야 할 때다.
보통 영어에서 통상적으로 쓰는 How are you! how do you do! What's up! 의 안부 인사는 어떻게 말하는 지 정리해 보자.
1) Jak się masz?
- How are you?
발음
Jak : 얔 (크를 약하게 여운을 남기듯 발음, how 정도의 뜻 )
się : 쉬엥 (엥을 약하게 발음! 세게 하면 촌 발음이 된다고 함, 너를 의미함)
masz : 마쉬 (쉬의 발음이 매우 민감한데 입 모양은 으 처럼 만들어서 슈~ 하고 소리가 새어 나가 듯이 발음한다.)
활용
masz는 have 정도에 해당하는 mieć동사의 2인칭에 해당하는 단어다.
(Ja) mam
(ty) masz
(on/ona) ma
(my) mamy
(wy) macie
(oni/one) mają
2) Co słychać?
- What's up?
발음
Co : 초 ( what을 뜻하는 단어, 경우에 따라 여러 형태로 변화 한다 )
słychać : 수이(또는 위)하치 ( to be heard라고 책에 나와 있다 한국어에는 없는 단어로 번역 하려고 하면 힘듬. 그냥 문장으로 외우는게 나을 것 같다. )
활용
이 słychać 라는 단어가 참 재미 있는 단어다.
( Ja ) słycham : 뜻을 보면 I'm listening 인데, 굉장히 많이 쓰인다.
정확히 듣지 못해서 다시 말해 달라고 말하고 싶을 때, 우리 말로 뭐라구요? 네? 라는 말을 하고 싶을때, 이렇게 말한다.
또는 전화를 받을 때도 많이들 Tak, słycham! 하고 말한다.
그런데, 주어 자리의 단어 형이 바뀌면 금방 다른 뜻으로 바뀐다.
Mnie słychać : (Other people) hear me, 즉 다른 사람들이 내 얘기를 듣는다는 뜻이다.
엄밀히 말하면 Mnie는 주어가 아니다, 단어의 형태가 여러가지로 변하는 대신 문장의 구조가 그다지 빡빡하지 않은 폴란드어는 단어의 순서가 달라도 이미 단어가 변화하며 그 의미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3) Co u ciebie?
글쎄..... 번역하면 What's on you? what about you? 정도 되려나?
역시나 무슨 일 있었냐고 묻는 정도의... 인사
발음
초 우 치에비예
4) jak leci
- How are you doing? How is going on? 정도의 뜻
문장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how is (it) flying? 이지만 it 은 default subject 이므로 일어남직한 모든 사건에 대해 대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너한테 무슨 일이 있어났니? 어떠한 일들이 지나갔니? 뭐 요런 의미로 이해하면 되겠다.
발음
얔(크를 약하게 흘려줌 ) 레치?
활용
lecieć : Fly
(ja) lecę
(ty) lecisz
(on/ona/ono) leci
(my) lecimy
(wy) lecicie
(oni/one) lecą
jak leci samolot? 은 같은 문장처럼 보이지만 뒤에 주어를 명확히 해줬기 때문에 how is the plane flying? 의 뜻이 된다.
날씨
잘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반짝 반짝 하길래 옆집 사람이 베란다에서 사진이라도 찍나? 하고 생각하는 찰나,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낮에 날씨 좋았는데.... 아침에도 비오면 어쩌지..... (후덜덜)
하지만 산이 워낙에 없어서 비 구름이 금방 지나 가기 때문에 괜찮을꺼야! 암!
(사실 내 우산은 사무실에......아침에 비가 오면 큰일....)
그런데 번개가 번쩍 번쩍 하고 비가 날아가는 각도를 보니 장난이 아닌게 바로 앞에 트램 정류장도 내려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조금 흥분해서 창문에 바짝 붙어서 구경하다가 번개 치는 거 보고 혹시 벼락이라도 맞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이불 속으로 폭 들어가서 구경하는데 10분이 지났는데도 비가 그치질 않는다..... (무서버.....)
번개도 더 치고....
비가 창문을 때리 듯이 내리는데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자겠다....
어제는 피아노 소리 때문에 못 잤는데.... (휴우우우우우.........)
헉스.... 방금 천둥은 눈이 아플 정도로 밝았다.
그만 내다 봐야지....
여기는 배수 시설도 잘 안되어 있어서 비 오면 금방 넘치는데...
아침에는 날이 개려나....
앗 그런데 비가 그친것 같다....번개만 번쩍 번쩍 (소리도 잘 안 들린다....)
20분 정도 내린 것 같은데 벌써 도로 양쪽엔 빗물이.....
아침에 도로에서 조심해야지...
낮에 날씨 좋았는데.... 아침에도 비오면 어쩌지..... (후덜덜)
하지만 산이 워낙에 없어서 비 구름이 금방 지나 가기 때문에 괜찮을꺼야! 암!
(사실 내 우산은 사무실에......아침에 비가 오면 큰일....)
그런데 번개가 번쩍 번쩍 하고 비가 날아가는 각도를 보니 장난이 아닌게 바로 앞에 트램 정류장도 내려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조금 흥분해서 창문에 바짝 붙어서 구경하다가 번개 치는 거 보고 혹시 벼락이라도 맞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이불 속으로 폭 들어가서 구경하는데 10분이 지났는데도 비가 그치질 않는다..... (무서버.....)
번개도 더 치고....
비가 창문을 때리 듯이 내리는데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자겠다....
어제는 피아노 소리 때문에 못 잤는데.... (휴우우우우우.........)
헉스.... 방금 천둥은 눈이 아플 정도로 밝았다.
그만 내다 봐야지....
여기는 배수 시설도 잘 안되어 있어서 비 오면 금방 넘치는데...
아침에는 날이 개려나....
앗 그런데 비가 그친것 같다....번개만 번쩍 번쩍 (소리도 잘 안 들린다....)
20분 정도 내린 것 같은데 벌써 도로 양쪽엔 빗물이.....
아침에 도로에서 조심해야지...
8/20/2010
오늘 만나러 갑니다.
벌써 3주가 다 되어 간다.
막상 결정이 된 이후에는 모든게 너무나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나는 10일, 남친님은 한 달간의 한국 출장에서 돌아온 뒤 Sośnicowice를 방문, 돌아와 정신없이 지냈더니 어느새 그 분은 암스테르담에서 헬스클럽도 등록하고 요런 조런 사진들을 보내온다. 나보고 혼자 너무 잘 지내는 것 같다고 투덜 거릴때는 언제고.... 흥
물론 나도 좀 바빴다. 폴란드어 문법을 좀 더 심각하게 공부하기로 했고, 또.... 조깅(이라고 하기엔 너무 느린..빠르게 걷기 정도? )을 시작했고 또... 블로그도 시작했다.
학부때 기록 문화, 기록 achieve 의 구성 체계에 대해서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어차피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기록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사고하고 고민해야 하는 작업일수 밖에 없는데다, 이 기록을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하느냐의 문제는 다른 관점에서 보면 훨씬 중요한 작업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기록을 읽는 사람의 접근하는 태도 또한 중요한데 그 바탕에 어떠한 전제가 깔려 있느냐에 따라 같은 기록을 접하는 데도 사람마다 다른 의견을 갖게 된다. 그 중에 내가.... 선택했던 관점에 대해서 말해보고 싶다.
사실 이 점은 나에 대한 기록, 그것도 스스로가 남기는 객관적이지 못한 기록을 보존하는 이 블로그에 오는 사람들에게, 이 곳에 존재하는 글을,나라는 개인에 대한, 읽기 전에 먼저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는 것이다.
고등학교 수업에 들어가면 항상 역사의 관점에 대해서 제일 먼저 언급하고 넘어가게 되는데... 이 때 등장하시는 선생님이 바로 E.H. Carr 되신다.
(바로 요.. 분 )
이 까칠한 손가락의 소유자께서는 What Is History? 라는 책을 통해 역사학의 관점에 대해 정리해 놓으셨는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고등학교 시험 문제에 등장하는 그 유명한 마지막 문단이 아니라 아래의 문장에 깊이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The belief in a hard core of historical facts existing objectively and independently of the interpretation of the historian is a preposterous fallacy, but one which it is very hard to eradicate"
참고로 이 분과 나의 악연은.... 고 1때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신 성적과 직결되는 중간고사에서 관련 문제를 틀렸다는..... 가끔 수능 만점자들이 책 많이 읽었어요... 라는 기사를 읽으면 한숨이.... 휴우....
어떤 느낌이 들지 모르겠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거다.
최대한 담담하게 쓰려고 노력해도 내가 남기는 나에 대한 기록은 객관적일 수 없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미화 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 기록이다.... 라는 것
나의 기억들은 이미 오랜 시간을 지나며 스스로 수정도 되고 왜곡도 되었을 것이다.
이 글을 읽을지 모르는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싶다.
왜곡 된 가능성이 있는 사건들이 나를 중심으로 쓰여진 것이라는 점을 감안 하고 가볍게 보고 넘기길 바란다.
앗 그러고보니 제목과는 전혀 다른 글이......
8시 20분 Schiphol공항에서 만나요! (오늘.... 3시 당신을 만나러 사무실을 나섭니다.... 후덜덜 )
막상 결정이 된 이후에는 모든게 너무나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나는 10일, 남친님은 한 달간의 한국 출장에서 돌아온 뒤 Sośnicowice를 방문, 돌아와 정신없이 지냈더니 어느새 그 분은 암스테르담에서 헬스클럽도 등록하고 요런 조런 사진들을 보내온다. 나보고 혼자 너무 잘 지내는 것 같다고 투덜 거릴때는 언제고.... 흥
물론 나도 좀 바빴다. 폴란드어 문법을 좀 더 심각하게 공부하기로 했고, 또.... 조깅(이라고 하기엔 너무 느린..빠르게 걷기 정도? )을 시작했고 또... 블로그도 시작했다.
학부때 기록 문화, 기록 achieve 의 구성 체계에 대해서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어차피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기록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사고하고 고민해야 하는 작업일수 밖에 없는데다, 이 기록을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하느냐의 문제는 다른 관점에서 보면 훨씬 중요한 작업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기록을 읽는 사람의 접근하는 태도 또한 중요한데 그 바탕에 어떠한 전제가 깔려 있느냐에 따라 같은 기록을 접하는 데도 사람마다 다른 의견을 갖게 된다. 그 중에 내가.... 선택했던 관점에 대해서 말해보고 싶다.
사실 이 점은 나에 대한 기록, 그것도 스스로가 남기는 객관적이지 못한 기록을 보존하는 이 블로그에 오는 사람들에게, 이 곳에 존재하는 글을,나라는 개인에 대한, 읽기 전에 먼저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는 것이다.
고등학교 수업에 들어가면 항상 역사의 관점에 대해서 제일 먼저 언급하고 넘어가게 되는데... 이 때 등장하시는 선생님이 바로 E.H. Carr 되신다.
(바로 요.. 분 )
이 까칠한 손가락의 소유자께서는 What Is History? 라는 책을 통해 역사학의 관점에 대해 정리해 놓으셨는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고등학교 시험 문제에 등장하는 그 유명한 마지막 문단이 아니라 아래의 문장에 깊이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The belief in a hard core of historical facts existing objectively and independently of the interpretation of the historian is a preposterous fallacy, but one which it is very hard to eradicate"
참고로 이 분과 나의 악연은.... 고 1때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신 성적과 직결되는 중간고사에서 관련 문제를 틀렸다는..... 가끔 수능 만점자들이 책 많이 읽었어요... 라는 기사를 읽으면 한숨이.... 휴우....
어떤 느낌이 들지 모르겠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거다.
최대한 담담하게 쓰려고 노력해도 내가 남기는 나에 대한 기록은 객관적일 수 없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미화 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 기록이다.... 라는 것
나의 기억들은 이미 오랜 시간을 지나며 스스로 수정도 되고 왜곡도 되었을 것이다.
이 글을 읽을지 모르는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싶다.
왜곡 된 가능성이 있는 사건들이 나를 중심으로 쓰여진 것이라는 점을 감안 하고 가볍게 보고 넘기길 바란다.
앗 그러고보니 제목과는 전혀 다른 글이......
8시 20분 Schiphol공항에서 만나요! (오늘.... 3시 당신을 만나러 사무실을 나섭니다.... 후덜덜 )
자아정체감 확립 과정에 대한 단상
빠른 생의 사람들은 늘 하는 고민이 있다.
내 나이를 몇살이라고 말해야 하지?
요새는 법이 바뀌어서 1월 1일 생부터 같이 학교에 간다고 하던데...
나 때는 음력을 인정해 줬기 때문에 나처럼 양력은 1월 음력은 12월인 사람들은 그 나이를 말하기가 참 애매모호한 면이 있다.
태어난 해를 기준으로 나이를 말하면 다들 나중에 빠른 생이라는 걸 알고 나한테 속은 것 같은 얼굴을 하는게 싫었다. 그래서 그냥 한 살 붙여 말하곤 했는데 그러면 또 나중에 한마디씩 말이 나온다. 뭐야~ 어리잖아~ 하고...
그나마 같은 나이의 애들을 한반에 몰아 넣는 체제에서는 별로 문제 될게 없었지만 대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어디에 끼든 상관은 없지만 양쪽 다 나를 묘하게 이방인 취급을 하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아니지만 뭔가.... 여기도, 저기도 아닌 느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설이 지나면 한살을 더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국은...... (나의 관점에서는 유럽은...) 생일이 지나야 셈을 하는 것이 아닌가!! 덕분에 바다를 몇 번 건너 갔다 ~왔다~하면서 내 나이는 고무줄처럼 늘어 났다. 줄어 들었다를 반복했다.
최대 3살의 차이까지 경험했다. (오 놀라워라~~ ) 뭐 그래도 나이로 편짜는 문화는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이 때는 좀 편하긴 했는데 스스로가 좀 어리둥절해했던 경우.....
뭔가 호칭을 부르는 문화를 벗어나면서부터 이 고민은 사라졌다.
나를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도 없고 직책으로 부르는 사람도 없고, 누구나 내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그냥 친구구나~ 하고 인식하게 되어 버렸다. 그리고 나이를 인식하지 않아서인가?
한국에서 후배들을 볼때 한없이 어리게만 보였던 기분이 싹 사라져서.... 더욱 아리송한 기분이 들었다. 뭐 오래가진 않았다. 금방 잊어버리고 완벽 적응..... (나는 적응력이 강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하하하) 친구처럼 허물없이 너무 잘 지내다 나중에 알고보니 4살 연하였던 적도 있고 ㅎㄷㄷ, 여기다 대놓고 어린게 까분다고 할수도 없고.... 하하
내가 18살이었을때.... 나는 나이가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다.
빨리 나이가 들어 모든게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나를 보는 어른들은 그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지금의 내 나이가 오면 내 삶이 참 편해질것만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늘 누군가와 미래에 대해 얘기할때면.... 그렇게 말하곤 했다.
틀린건 아니었다만.... (다행히 그때보다는 심신이 편안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때가 까마득한 먼 옛날만 같다.
그 때의 나는 깨질것 같은 가는 감성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위태위태하게 버텨 나가고 있었다...... 농담 반 섞어서.... 내가 신사역 사거리에 뿌린 눈물만 해도 열바가지는 넘을 것 같다.
지금도 그렇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무렵이면 나는 늘 거리를 거닐면서 감상에 젖곤 했는데 그 때의 서글펐던 그 느낌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어느 곳에도 속해 있지 않다는 느낌이 나를 혼자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만들었고,
가뜩이나 예민하고 불안한 사춘기의 끝자락을 잡고 있던 십대의 나에게 (나는 사춘기가 참 늦게 왔던것 같다)기댈 곳 하나 없이 늘 불안하고 위태위태한 삶이라는 약간의 낭만을 심어 준것 같기도 하다...... 하하하 (지금와서 생각하면 참 내가 그때는 귀여웠었지.... )
돌아보면 늘 스스로에게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었고, 늘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그때의 내가 있다.
지금은.... 글쎄 그때 말한 것 처럼 강해졌을까? 아니면 나는 이미 내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있나?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볍고 편안하다.
강해져야 할 이유도 없고, 내 자신을 더 사랑해야 할 이유도 없다.
사실은 그런 것들을 생각할 시간이 없다.... 너무 바빠서가 아니라... 재미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들에 대해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꽉 채워진 느낌 때문일 것이다.
덕분에 나는 그토록 시달렸던 영역에 대한 집착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벗어 버렸다.
.... 오후 무렵 갑자기 여름이 지나가버린 듯한 찬바람이 부니까 기분이 싱숭생숭 하긴 했지만.... (여자는 보통 봄탄다던데... 왜 난 가을 타지?!) 고 싱숭생숭한 기분의 정체는 5시가 넘어가면서 명확해졌다...
그것은 바로바로.... 새파란 미나리와 싱싱한 조개,각종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해물탕에 대한 그리움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매콤한 해물탕을 먹고 난 다음에는 캔커피 하나 집어 들고 소공동 골목길을 걸어서 시청 앞 광장에 가는 산책이 필요한데.... 흑
아무튼 자기 자신의 자아정체감 확립을 위해 스스로의 역할, 지위, 의무와 책임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건 참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든게 뒤죽 박죽이다가 어느 순간 싹 사라진 나의 경우 엄밀히 말하면 과정이 있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쓸데 없다고 여겨지던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로부터....중고등학교 때 선생님들은 늘 나보고 쓸데없는 잡념이 많은 아이라고 했다) 생각들이 나를 솔직한 사람으로 살게끔 해주었고 덕분에 나는 나 스스로가 존중하고 이해 할수 있는 삶을 살아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명확하게 말해서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건 어디 회사에 갈꺼야! 어느 학교 무슨과에 갈꺼야! 뭐 이런 것도.... 좋...지만... 내가 말하는 건.... 아마도 나는 이런 이런 성향의 사람이 될꺼야 라던가.... 나는 이런 부류의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던가.... 요런 이미지의 사람이 되고 싶다던가.... 그룹에 끼게 되면 요렇고 저런 사람으로 인식되면 좋겠다... 라는 self image making 을 통해서 나라는 사람은 요렇고 조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면 좋겠다라는 목표가 필요 한 듯 보인다.
나는 고3때 담임선생님과의 면담 때 저는 대학에 집착이 없으니 그냥 자유롭게 학교 생활하게 해주세요 하고 말했던 경험이 있다. 덕분에 담임은 아예 나를 가능성이 없는 아이로 간주하고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교도 잘 다녔고-방황은 좀 했지만- 회사도 잘 다니고 있다. 그 때 모두가 목숨처럼 지키던 가치들에 대해 의문을 던지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스스로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살아온 결과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다 헤헤헤)
그렇게 믿는 이유는.... 스스로의 행동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같은 말은 내 입에서 나올 일이 없다는 믿음이 있다는 건 계산적인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자아정체감 확립이라는 단어는 고등학교때부터 내가 매우 중요하게 여기던 어휘로서 이번기회에 그동안의 생각들을 정리한다는 의미로 적어본 것이니 여기서 마무리하는게 좋을 것 같다.
내 나이를 몇살이라고 말해야 하지?
요새는 법이 바뀌어서 1월 1일 생부터 같이 학교에 간다고 하던데...
나 때는 음력을 인정해 줬기 때문에 나처럼 양력은 1월 음력은 12월인 사람들은 그 나이를 말하기가 참 애매모호한 면이 있다.
태어난 해를 기준으로 나이를 말하면 다들 나중에 빠른 생이라는 걸 알고 나한테 속은 것 같은 얼굴을 하는게 싫었다. 그래서 그냥 한 살 붙여 말하곤 했는데 그러면 또 나중에 한마디씩 말이 나온다. 뭐야~ 어리잖아~ 하고...
그나마 같은 나이의 애들을 한반에 몰아 넣는 체제에서는 별로 문제 될게 없었지만 대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어디에 끼든 상관은 없지만 양쪽 다 나를 묘하게 이방인 취급을 하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아니지만 뭔가.... 여기도, 저기도 아닌 느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설이 지나면 한살을 더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국은...... (나의 관점에서는 유럽은...) 생일이 지나야 셈을 하는 것이 아닌가!! 덕분에 바다를 몇 번 건너 갔다 ~왔다~하면서 내 나이는 고무줄처럼 늘어 났다. 줄어 들었다를 반복했다.
최대 3살의 차이까지 경험했다. (오 놀라워라~~ ) 뭐 그래도 나이로 편짜는 문화는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이 때는 좀 편하긴 했는데 스스로가 좀 어리둥절해했던 경우.....
뭔가 호칭을 부르는 문화를 벗어나면서부터 이 고민은 사라졌다.
나를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도 없고 직책으로 부르는 사람도 없고, 누구나 내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그냥 친구구나~ 하고 인식하게 되어 버렸다. 그리고 나이를 인식하지 않아서인가?
한국에서 후배들을 볼때 한없이 어리게만 보였던 기분이 싹 사라져서.... 더욱 아리송한 기분이 들었다. 뭐 오래가진 않았다. 금방 잊어버리고 완벽 적응..... (나는 적응력이 강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하하하) 친구처럼 허물없이 너무 잘 지내다 나중에 알고보니 4살 연하였던 적도 있고 ㅎㄷㄷ, 여기다 대놓고 어린게 까분다고 할수도 없고.... 하하
내가 18살이었을때.... 나는 나이가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다.
빨리 나이가 들어 모든게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나를 보는 어른들은 그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지금의 내 나이가 오면 내 삶이 참 편해질것만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늘 누군가와 미래에 대해 얘기할때면.... 그렇게 말하곤 했다.
틀린건 아니었다만.... (다행히 그때보다는 심신이 편안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때가 까마득한 먼 옛날만 같다.
그 때의 나는 깨질것 같은 가는 감성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위태위태하게 버텨 나가고 있었다...... 농담 반 섞어서.... 내가 신사역 사거리에 뿌린 눈물만 해도 열바가지는 넘을 것 같다.
지금도 그렇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무렵이면 나는 늘 거리를 거닐면서 감상에 젖곤 했는데 그 때의 서글펐던 그 느낌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어느 곳에도 속해 있지 않다는 느낌이 나를 혼자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만들었고,
가뜩이나 예민하고 불안한 사춘기의 끝자락을 잡고 있던 십대의 나에게 (나는 사춘기가 참 늦게 왔던것 같다)기댈 곳 하나 없이 늘 불안하고 위태위태한 삶이라는 약간의 낭만을 심어 준것 같기도 하다...... 하하하 (지금와서 생각하면 참 내가 그때는 귀여웠었지.... )
돌아보면 늘 스스로에게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었고, 늘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그때의 내가 있다.
지금은.... 글쎄 그때 말한 것 처럼 강해졌을까? 아니면 나는 이미 내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있나?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볍고 편안하다.
강해져야 할 이유도 없고, 내 자신을 더 사랑해야 할 이유도 없다.
사실은 그런 것들을 생각할 시간이 없다.... 너무 바빠서가 아니라... 재미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들에 대해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꽉 채워진 느낌 때문일 것이다.
덕분에 나는 그토록 시달렸던 영역에 대한 집착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벗어 버렸다.
.... 오후 무렵 갑자기 여름이 지나가버린 듯한 찬바람이 부니까 기분이 싱숭생숭 하긴 했지만.... (여자는 보통 봄탄다던데... 왜 난 가을 타지?!) 고 싱숭생숭한 기분의 정체는 5시가 넘어가면서 명확해졌다...
그것은 바로바로.... 새파란 미나리와 싱싱한 조개,각종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해물탕에 대한 그리움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매콤한 해물탕을 먹고 난 다음에는 캔커피 하나 집어 들고 소공동 골목길을 걸어서 시청 앞 광장에 가는 산책이 필요한데.... 흑
아무튼 자기 자신의 자아정체감 확립을 위해 스스로의 역할, 지위, 의무와 책임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건 참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든게 뒤죽 박죽이다가 어느 순간 싹 사라진 나의 경우 엄밀히 말하면 과정이 있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쓸데 없다고 여겨지던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로부터....중고등학교 때 선생님들은 늘 나보고 쓸데없는 잡념이 많은 아이라고 했다) 생각들이 나를 솔직한 사람으로 살게끔 해주었고 덕분에 나는 나 스스로가 존중하고 이해 할수 있는 삶을 살아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명확하게 말해서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건 어디 회사에 갈꺼야! 어느 학교 무슨과에 갈꺼야! 뭐 이런 것도.... 좋...지만... 내가 말하는 건.... 아마도 나는 이런 이런 성향의 사람이 될꺼야 라던가.... 나는 이런 부류의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던가.... 요런 이미지의 사람이 되고 싶다던가.... 그룹에 끼게 되면 요렇고 저런 사람으로 인식되면 좋겠다... 라는 self image making 을 통해서 나라는 사람은 요렇고 조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면 좋겠다라는 목표가 필요 한 듯 보인다.
나는 고3때 담임선생님과의 면담 때 저는 대학에 집착이 없으니 그냥 자유롭게 학교 생활하게 해주세요 하고 말했던 경험이 있다. 덕분에 담임은 아예 나를 가능성이 없는 아이로 간주하고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교도 잘 다녔고-방황은 좀 했지만- 회사도 잘 다니고 있다. 그 때 모두가 목숨처럼 지키던 가치들에 대해 의문을 던지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스스로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살아온 결과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다 헤헤헤)
그렇게 믿는 이유는.... 스스로의 행동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같은 말은 내 입에서 나올 일이 없다는 믿음이 있다는 건 계산적인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자아정체감 확립이라는 단어는 고등학교때부터 내가 매우 중요하게 여기던 어휘로서 이번기회에 그동안의 생각들을 정리한다는 의미로 적어본 것이니 여기서 마무리하는게 좋을 것 같다.
8/18/2010
2) 자기 소개
내가 폴란드 사람을 만나서 인사(Cześć)를 귀동냥으로 얻어 듣고 나서 처음 하고 싶었던 말은.....
바로 내 이름을 말하는 것이었다.
회사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새로 사람을 소개 받고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나서 할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누구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요즘 My name is~ 하고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다들 I'm ~ 하고 가볍게 나가지....
해서.... 나는 소피야 하고 말하는 경우...
Jestem Sofi. 라고 하면 된다. ( 이름이니까)
Jestem은 뭘까? 왜 단어가 하나 오지? 하고 의문이 든다면.... 폴란드어 또는 러시아어를 비롯한 주변 국가들의 언어적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동유럽 뿐만 아니라 내가 알기로는 이태리 밑의 지중해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몰타라는 섬나라의 토속어 또한 같은 특성을 갖고 있다.
이 언어들은 동사가 이미 주어의 정보를 갖고 있다.
나인지 너인지 우리들인지 모습을 바꾸어 같은 의미를 다른 형태로 전달한다.
그래서 (우선) 폴란드어의 경우 주어를 명시하지 않아도 된다.
(러시아어의 경우는 다름 주어 뒤에 바로 설명이 온다. 혼동 될수 있으니 나중에 따로 러시아어를 정식으로 정리 해볼까... 생각만 하고 있음 )
am Sofi 정도가 될까? 그러니까 Jestem은 바로 be동사 가 되시겠다.
그러니 이번 챕터는 엄밀히 말해서 be동사를 이용한 소개 하기! 가 된다.
발음을 살펴보면.... 예스템(뎀) 이라고 가볍게 발음해 주면 된다.
즉 '예스템 소피' 라고 해주면 된다.
그런데! 나의 자격, 지위를 말할 때는.... 문제가 조금 달라진다.
예를 들어 나는 학생이야 라고 말할때 학생은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이나 상태에 해당 되기 때문에 단어를 바꿔서 말해줘야 한다.
===================================================
studentka (f), student (m)
Kobieta (코비에타) : a woman, mężczyzna (메웅쉬-슈췌즈나) : a man
===================================================
Jestem studentką : 난 (여)학생 이야
Jestem kobietą : 난 여자야 (다 큰 처자를 말함)
Jestem studentem : 난 (남)학생이야
Jestem mężczyzną : 난 남자야 (성인 남자를 말함)
요렇게....
****************************************************************************************
명사에 대한 추가 설명.... ( 여기서 부터는 읽고 싶은 사람만 읽을 것 )
단어에 대해서 조금 더 언급하고 넘어 가자면...
내가 보는 책의 표현을 그대로 옮겨서...
Masculine nouns usually end in a consonant (e.g. pan, student, chłopiecm profesor, język, Robert)
* However, that the rare masculine nouns will end in -a ( e.g. kolega, mężczyzna)
Feminine nouns in the nominative singular tak the ending -a ( e.g. Agnieszka, studentka, literatura, historia, Polska) and -i (e.g. pani)
Neuter nouns take in the nominative singular the ending -o (e.g. słuwo, nazwisko, lotnisko), -e (Okęcie, zdanie), or -ę (imię)
단어의 모습에 대해 이해가 된다면 다음으로 넘어가도 좋다.
feminine 은 단어의 끝이 ą 의 형태로 변화 하고, Masculine은 보통 끝에 em 또는 en으로 변화한다. 하지만.....남자를 뜻하는 mężczyzna 라는 단어는 원형이 여성형 명사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외의 범위에 들어가는 남성형 단어가 된다. (a로 끝난다는 말씀) 그래서 불규칙 변화를 한것이다... 요래.... mężczyzną
이것 저것 생각할 필요 없이 편하게 그냥 외우면 된다.
****************************************************************************************
활용
나를 소개 했으니 다른 사람도 소개해 봐야 겠지? Jestem이 나를 소개하는데 사용하는 be동사였다면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인칭이 변화하며 be동사도 변화 한다는 걸 재빠르게 눈치 채셨을지도.... ( 아참... 잊어 버릴뻔 했는데 영어의 I는 ja(야) 라고 한다 - (ja) jestem )
이번에는 너에 대해서 알아보자!
너에 해당하는 단어는 ty.... 역시나 필요가 없다.
Jesteś studentką (예스테쉬 스튜덴트컹-콩) : 니는 (여)학생이야
Jesteś studentem (예스테쉬 스튜덴트템) : 니는 (남)학생이야
걔는.... 에 해당하는 on(온) : he, ona(오나) : she 도 있다.
둘다 jest 를 쓰는데 옆에서 들어보면 나랑 너와는 달리 주어가 종종 들린다.
On jest.... Ona jest.... 하고
그럼 성에 맞춰서
Ona jest studentką (오나 (이를 짧게 흘리듯이 말하면서!)예스트 스튜덴트컹)
* ona에 대해서....'그녀는' 하고 책에서는 말하겠지만 우리나라 말로 옮기면...
걔는... 그 가시나는... 뭐 이 정도의 느낌?
그래서 뜻은 '걔는 학생이야' 가 되겠다.
On jest studentem (온 이예스트 스튜덴템) : 걔는 (남자) 학생이야
요렇게 쓰면 된다.
(jest는 3인칭의 경우 다 쓸수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나중에 또 써먹을 기회가 있겠죠?!)
이제는 우리 my (므 또는 믜 하고 발음)
jesteśmy studentami (예스테쉬믜 스튜덴타미) : 우리는 학생이야
* 눈치 빠른 사람들은 studentami 가 복수형이라는 걸 아실 듯!
너희들 (plu)에 해당하는 wy에 해당하는 be동사는
jesteście studentami (예스테쉬체(또는 치예) 스튜덴타미) : 니들은 학생이야
나와 너를 제외한 남자들 여자들, 섞인 무리들은 그럼 어떻게 표현 할까?
3가지의 복수형이 있는 줄 알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남자들과 여자 남자가 섞인 무리는 둘다 oni(오니)를 쓰면 되니까.
여자들만 있는 무리를 one (오늬-네) 라고 하면 된다.
oni와 one 둘다 są 을 쓰면 되는데 이 경우 주어를 생략하지 않고 같이 쓰는게
일반적이다.
oni są studentami (오니 송 스튜덴타미)
one są studentami (오네-느 송 스튜덴타미)
휴.... 끝났다.
그럼 간단히 표로 작성해 볼까욤?
바로 내 이름을 말하는 것이었다.
회사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새로 사람을 소개 받고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나서 할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누구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요즘 My name is~ 하고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다들 I'm ~ 하고 가볍게 나가지....
해서.... 나는 소피야 하고 말하는 경우...
Jestem Sofi. 라고 하면 된다. ( 이름이니까)
Jestem은 뭘까? 왜 단어가 하나 오지? 하고 의문이 든다면.... 폴란드어 또는 러시아어를 비롯한 주변 국가들의 언어적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동유럽 뿐만 아니라 내가 알기로는 이태리 밑의 지중해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몰타라는 섬나라의 토속어 또한 같은 특성을 갖고 있다.
이 언어들은 동사가 이미 주어의 정보를 갖고 있다.
나인지 너인지 우리들인지 모습을 바꾸어 같은 의미를 다른 형태로 전달한다.
그래서 (우선) 폴란드어의 경우 주어를 명시하지 않아도 된다.
(러시아어의 경우는 다름 주어 뒤에 바로 설명이 온다. 혼동 될수 있으니 나중에 따로 러시아어를 정식으로 정리 해볼까... 생각만 하고 있음 )
am Sofi 정도가 될까? 그러니까 Jestem은 바로 be동사 가 되시겠다.
그러니 이번 챕터는 엄밀히 말해서 be동사를 이용한 소개 하기! 가 된다.
발음을 살펴보면.... 예스템(뎀) 이라고 가볍게 발음해 주면 된다.
즉 '예스템 소피' 라고 해주면 된다.
그런데! 나의 자격, 지위를 말할 때는.... 문제가 조금 달라진다.
예를 들어 나는 학생이야 라고 말할때 학생은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이나 상태에 해당 되기 때문에 단어를 바꿔서 말해줘야 한다.
===================================================
studentka (f), student (m)
Kobieta (코비에타) : a woman, mężczyzna (메웅쉬-슈췌즈나) : a man
===================================================
Jestem studentką : 난 (여)학생 이야
Jestem kobietą : 난 여자야 (다 큰 처자를 말함)
Jestem studentem : 난 (남)학생이야
Jestem mężczyzną : 난 남자야 (성인 남자를 말함)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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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에 대한 추가 설명.... ( 여기서 부터는 읽고 싶은 사람만 읽을 것 )
단어에 대해서 조금 더 언급하고 넘어 가자면...
내가 보는 책의 표현을 그대로 옮겨서...
Masculine nouns usually end in a consonant (e.g. pan, student, chłopiecm profesor, język, Robert)
* However, that the rare masculine nouns will end in -a ( e.g. kolega, mężczyzna)
Feminine nouns in the nominative singular tak the ending -a ( e.g. Agnieszka, studentka, literatura, historia, Polska) and -i (e.g. pani)
Neuter nouns take in the nominative singular the ending -o (e.g. słuwo, nazwisko, lotnisko), -e (Okęcie, zdanie), or -ę (imię)
단어의 모습에 대해 이해가 된다면 다음으로 넘어가도 좋다.
feminine 은 단어의 끝이 ą 의 형태로 변화 하고, Masculine은 보통 끝에 em 또는 en으로 변화한다. 하지만.....남자를 뜻하는 mężczyzna 라는 단어는 원형이 여성형 명사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외의 범위에 들어가는 남성형 단어가 된다. (a로 끝난다는 말씀) 그래서 불규칙 변화를 한것이다... 요래.... mężczyzną
이것 저것 생각할 필요 없이 편하게 그냥 외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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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나를 소개 했으니 다른 사람도 소개해 봐야 겠지? Jestem이 나를 소개하는데 사용하는 be동사였다면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인칭이 변화하며 be동사도 변화 한다는 걸 재빠르게 눈치 채셨을지도.... ( 아참... 잊어 버릴뻔 했는데 영어의 I는 ja(야) 라고 한다 - (ja) jestem )
이번에는 너에 대해서 알아보자!
너에 해당하는 단어는 ty.... 역시나 필요가 없다.
Jesteś studentką (예스테쉬 스튜덴트컹-콩) : 니는 (여)학생이야
Jesteś studentem (예스테쉬 스튜덴트템) : 니는 (남)학생이야
걔는.... 에 해당하는 on(온) : he, ona(오나) : she 도 있다.
둘다 jest 를 쓰는데 옆에서 들어보면 나랑 너와는 달리 주어가 종종 들린다.
On jest.... Ona jest.... 하고
그럼 성에 맞춰서
Ona jest studentką (오나 (이를 짧게 흘리듯이 말하면서!)예스트 스튜덴트컹)
* ona에 대해서....'그녀는' 하고 책에서는 말하겠지만 우리나라 말로 옮기면...
걔는... 그 가시나는... 뭐 이 정도의 느낌?
그래서 뜻은 '걔는 학생이야' 가 되겠다.
On jest studentem (온 이예스트 스튜덴템) : 걔는 (남자) 학생이야
요렇게 쓰면 된다.
(jest는 3인칭의 경우 다 쓸수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나중에 또 써먹을 기회가 있겠죠?!)
이제는 우리 my (므 또는 믜 하고 발음)
jesteśmy studentami (예스테쉬믜 스튜덴타미) : 우리는 학생이야
* 눈치 빠른 사람들은 studentami 가 복수형이라는 걸 아실 듯!
너희들 (plu)에 해당하는 wy에 해당하는 be동사는
jesteście studentami (예스테쉬체(또는 치예) 스튜덴타미) : 니들은 학생이야
나와 너를 제외한 남자들 여자들, 섞인 무리들은 그럼 어떻게 표현 할까?
3가지의 복수형이 있는 줄 알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남자들과 여자 남자가 섞인 무리는 둘다 oni(오니)를 쓰면 되니까.
여자들만 있는 무리를 one (오늬-네) 라고 하면 된다.
oni와 one 둘다 są 을 쓰면 되는데 이 경우 주어를 생략하지 않고 같이 쓰는게
일반적이다.
oni są studentami (오니 송 스튜덴타미)
one są studentami (오네-느 송 스튜덴타미)
휴.... 끝났다.
그럼 간단히 표로 작성해 볼까욤?
오늘은 여기서 이만 총총~
8/17/2010
1) 인사하기
사실 나는 공부에 대한 체계가 잘 잡혀있지 않은 편이다....특히나 언어는....
영어도 그랬고 러시아어도 그랬고 책상에 앉아 공부 하기 보다는 툭툭 한 문장 한 문장 따라 하다가 입에 익고 말문이 트일 무렵 문법으로 들어가는 식의 공부 방법이 나에게 잘 맞는다..... 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나오는 발음부터 시작하면 좋겠지만.... 발음은 따로 공부하지 않고 단어로 툭툭 읽다가 어느 정도 감이 잡힌 후에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너무 복잡해서 조금 보다가 중도 포기) 편하게 생각하자! 라는 마음 가짐으로...
Cześć
발음
체~시치 또는 췌~시치 체와 췌의 중간 정도의 발음 인 것도 같고.... 어떨때는 체라는 가벼운 발음도 많이 들리고....
ść 발음도 시치 또느 슈 또는 스의 중간 정도의 발음으로 생각하면 될 듯
지역에 따라 발음이 조금씩 달라 진다고 하니.... 편하게 들리는 대로 발음 하면 될 듯
(발음은 Youtube나 기타 웹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곳 많음..... 관심 있으면 직접 찾아 보셈!)
뜻
Hello 정도의 가벼운 뜻, 안녕! 회사에서도 많이 주고 받고 친구 끼리도 가볍게.....
상사한테도 날리는 뭔가 경쾌한 인사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상점에서 손님한테 이렇게 말하는 건 본적이 없으니 안면을 트고 말 나눠본 사이에 오가는 인사라고 생각하면 될 듯, 헤어질 때도 물론 쓴다.
두 번 반복해서 쓸 때도 있다. 귀여워보임
Dzień dobry!
발음
진( 쥔 이라고 들릴 때도 있다) 또는 지엔 (엔을 약한) 도브레 또는 도브르 또는 도브리 로 들린다. Y발음이 미묘해서 르와 레 리의 중간 발음 정도?
뜻
좋은 날입니다! 정도의 뜻.
우리 사무실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 말과 함께 나타난다.
상점에서 또는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와 마주쳤을 때 주고 받는다.
배달하는 총각도, 전화 받을 때도, 회사 최고 매니저와도 주고 받을 수 있는 인사말
물건 계산할 때 이렇게 인사하고 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Do widzenia!
발음
도 비(뷔 또는 브)제니아! 역시나 중간 발음.
뜻
Widzieć 라는 단어에서 나왔다고 함.
요 단어는 보다라는 뜻으로 전치사랑 쓰이면서 장소격으로 바뀜
골치 아픈 얘기는 우선 뒤로 미루고 문장으로 보면 다시 볼때까지! 또는 또 만납시다! 정도? 하지만 나름 formal 한 표현.....
그래도 막상 다시 보자는 얘기는 아니고.... 잘 가세요 정도의 뜻이라고 한다.
덧붙여 말하자면....
참고로...Do 는 전치사의 종류.... until 또는 to 정도의 뜻이 되겠다.
사실 쓰임이 여러가지라 집으로~ 라는 말을 할 때도 do domu 를 쓴다.
집이라는 단어는 사실 dom이지만 격에 따라 어미가 변한다.
자꾸 말하다 보니 궁금해서 물어본 부분!
Do zobaczenia!
발음
도 조바체(췌)니아(냐) 정도?
뜻
Zobaczyć에서 나온 말로 이 거야 말로 See you! 의 뜻.
단순히 보자는 말보다는 notice의 뜻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자주 가는 상점에서 더듬더듬 폴란드 말로 열심히 인사도 하고 물어도 보고 하면서 친해진 이후 인사가 Do widzenia에서 Do zobaczenia!로 바뀌는 것을 경험.
주변에서도 좀 더 informal하다고 함.
주로 친밀한 사이에서 쓰는 것 같다. 아니면 다시 만날 것임을 아는 경우.
개인적으로는 내일 봐! 같은 느낌을 받았다.
Na razie
발음
나 라지(즈)에~
뜻
in the mean time정도?.
문장 중간에 오면 지금까지... 정도의 뜻도 되지만 요렇게만 쓰면 그냥 굳어진 표현 자체가 (또봐)! 가 된다.
곧! 정도의 표현이랄까?
덧붙여 말하자면
razie는 raz가 장소격으로 변화한 형태
Raz는 한번, 두번 할 때 1 raz(1 time), 2 razy (2 times), 3 razy (3 times).....로 쓰이는 단어다.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라는 정도의 의사를 전달할때 Jeszcze raz?라고 한다.
의미는 한번 더요? 정도?
위의 문장이 입에 익어 사무실을 나가면서 그냥 흘러 나올 때쯤, 근데 이 말이 도대체 무슨 구조로 '곧 보자!' 가 되는거지? 하고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다들 다른 견해를 내 놓았지만 결론은 하나 였다.
우리는 그냥 이렇게 말해... 설명할 수 없어.
각 나라마다 언어적 접근이 다들 다른데, 폴란드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사람들이 말을 주고 받는지, 어떤 방식으로 의미에 접근하는지.... 알면 알 수록 무척 흥미롭다.
.
한국말을 자유 자재로 구사하는 만 11세 이상의 한국인 중(본인의 기준으로 한국말을 자유롭게 구사한 나이를 적은 것임, 오해 없으시길 바람) 우리 말의 몇 살이야? 의 살에 대해서 생각해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또 어른들에게는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물론 이렇게 단어를 쓴다고 해도 어른께 나이를 묻는 건 실례예용! )의 연세라는 단어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이라는 정보에 접근하는 언어적 표현 방식이 어쩌면 우리의 무의식 안에 깊이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사실 영어를 공부 할때 까지만 해도 언어라는 도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나 라는 사람을 전달하고 내 요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른 표현, 다른 생각과 시각을 접할 수록 점점 더 차이에 대해 인식하게 됐고, 사람에 한 근본적인 애정이 커져가는 걸 느낄수 있다.
문화라는게 이런 건가? 하는 감각도 조금씩 생기고....
한 예로 나이라는 정보를 알기 위해 폴란드 사람들은 어떻게 언어적으로 접근을 할까? 를 알아보면 그들의 가치관이나 국민성을 조금은 엿볼수가 있다. 겨울이 혹독한 폴란드....온 세상이 꽁꽁 얼어 하루 종일 해를 볼 수 없는 날이 대부분이고 그나마도 3시면 해가 지기 시작하는 잔인한 계절, 겨울을 지나고 나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름이 찾아 온다. 땅이 비옥해서 길가에 피는 민들레가 무릎 높이의 키로 손바닥 만한 크기의 꽃을 피우고 겨우내 눈 속에 파묻혀 있던 잔디의 색감은 진하디 진한 초록색....
하늘은 또 얼마나 새파란지.... 조금만 걸어 나가도 숲이 보이는 폴란드의 여름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그래서일까? 폴란드어에서는 나이를 물을 때 ile masz lat? (얼마나 많은 여름을 보냈니? ) 라고 묻는다.
lat라는 단어는 이제는 굳어져 일반적으로 years의 뜻을 갖지만 여름을 의미하는 lato의 복수형 단어다.
한해를 여름으로 표현하고 세는 그들의 생각이 조금은 이해가 가시는지?
여행을 하다보면 아는 만큼 보고 보는 만큼 느낀다고 하는데 사람들과도 마찬가지다.
현지어로 얘기를 해보고 또 살아보면서 그들을 알아가는게 참 중요하다고 새삼 다시 느끼고 있다.
( 다시 읽어보니 조금 감정적으로 표현한 것도 같지만.... 고대 러시아어를 근본으로 발전한 언어들은 좀 로맨틱 하고 계절에 많이 영향을 받는 것 같음 )
Dziękuję
오늘의 마지막 인사 고맙습니다! (감사 인사가 빠져서는 안되겠지? )
폴란드에 와서 제일 많이 쓰는 두가지 말중 하나다.... ( 나머지 하나는 다음에... )
발음
드-즤 엥 쿠예(응- 매우매우 약하게, 강하게 발음하면 시골 발음 됩니다! )
Dz 발음.... 폴란드어를 하는 한 평생 지고 가야할 스츠즈 발음의 하나 되시겠다.
지름길은 없다. 그저 계속 스스로 말해보는 수 밖에....
뜻
Thank you!
Dzięki : 좀 더 가벼운 표현, 매우 가까운 사이에 날리는 말
발음은 즤엥키~ 정도?
아아아... 끝났다... 헤헤
급 피로가 몰려오는 느낌이....
영어도 그랬고 러시아어도 그랬고 책상에 앉아 공부 하기 보다는 툭툭 한 문장 한 문장 따라 하다가 입에 익고 말문이 트일 무렵 문법으로 들어가는 식의 공부 방법이 나에게 잘 맞는다..... 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나오는 발음부터 시작하면 좋겠지만.... 발음은 따로 공부하지 않고 단어로 툭툭 읽다가 어느 정도 감이 잡힌 후에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너무 복잡해서 조금 보다가 중도 포기) 편하게 생각하자! 라는 마음 가짐으로...
Cześć
발음
체~시치 또는 췌~시치 체와 췌의 중간 정도의 발음 인 것도 같고.... 어떨때는 체라는 가벼운 발음도 많이 들리고....
ść 발음도 시치 또느 슈 또는 스의 중간 정도의 발음으로 생각하면 될 듯
지역에 따라 발음이 조금씩 달라 진다고 하니.... 편하게 들리는 대로 발음 하면 될 듯
(발음은 Youtube나 기타 웹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곳 많음..... 관심 있으면 직접 찾아 보셈!)
뜻
Hello 정도의 가벼운 뜻, 안녕! 회사에서도 많이 주고 받고 친구 끼리도 가볍게.....
상사한테도 날리는 뭔가 경쾌한 인사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상점에서 손님한테 이렇게 말하는 건 본적이 없으니 안면을 트고 말 나눠본 사이에 오가는 인사라고 생각하면 될 듯, 헤어질 때도 물론 쓴다.
두 번 반복해서 쓸 때도 있다. 귀여워보임
Dzień dobry!
발음
진( 쥔 이라고 들릴 때도 있다) 또는 지엔 (엔을 약한) 도브레 또는 도브르 또는 도브리 로 들린다. Y발음이 미묘해서 르와 레 리의 중간 발음 정도?
뜻
좋은 날입니다! 정도의 뜻.
우리 사무실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 말과 함께 나타난다.
상점에서 또는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와 마주쳤을 때 주고 받는다.
배달하는 총각도, 전화 받을 때도, 회사 최고 매니저와도 주고 받을 수 있는 인사말
물건 계산할 때 이렇게 인사하고 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Do widzenia!
발음
도 비(뷔 또는 브)제니아! 역시나 중간 발음.
뜻
Widzieć 라는 단어에서 나왔다고 함.
요 단어는 보다라는 뜻으로 전치사랑 쓰이면서 장소격으로 바뀜
골치 아픈 얘기는 우선 뒤로 미루고 문장으로 보면 다시 볼때까지! 또는 또 만납시다! 정도? 하지만 나름 formal 한 표현.....
그래도 막상 다시 보자는 얘기는 아니고.... 잘 가세요 정도의 뜻이라고 한다.
덧붙여 말하자면....
참고로...Do 는 전치사의 종류.... until 또는 to 정도의 뜻이 되겠다.
사실 쓰임이 여러가지라 집으로~ 라는 말을 할 때도 do domu 를 쓴다.
집이라는 단어는 사실 dom이지만 격에 따라 어미가 변한다.
자꾸 말하다 보니 궁금해서 물어본 부분!
Do zobaczenia!
발음
도 조바체(췌)니아(냐) 정도?
뜻
Zobaczyć에서 나온 말로 이 거야 말로 See you! 의 뜻.
단순히 보자는 말보다는 notice의 뜻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자주 가는 상점에서 더듬더듬 폴란드 말로 열심히 인사도 하고 물어도 보고 하면서 친해진 이후 인사가 Do widzenia에서 Do zobaczenia!로 바뀌는 것을 경험.
주변에서도 좀 더 informal하다고 함.
주로 친밀한 사이에서 쓰는 것 같다. 아니면 다시 만날 것임을 아는 경우.
개인적으로는 내일 봐! 같은 느낌을 받았다.
Na razie
발음
나 라지(즈)에~
뜻
in the mean time정도?.
문장 중간에 오면 지금까지... 정도의 뜻도 되지만 요렇게만 쓰면 그냥 굳어진 표현 자체가 (또봐)! 가 된다.
곧! 정도의 표현이랄까?
덧붙여 말하자면
razie는 raz가 장소격으로 변화한 형태
Raz는 한번, 두번 할 때 1 raz(1 time), 2 razy (2 times), 3 razy (3 times).....로 쓰이는 단어다.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라는 정도의 의사를 전달할때 Jeszcze raz?라고 한다.
의미는 한번 더요? 정도?
위의 문장이 입에 익어 사무실을 나가면서 그냥 흘러 나올 때쯤, 근데 이 말이 도대체 무슨 구조로 '곧 보자!' 가 되는거지? 하고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다들 다른 견해를 내 놓았지만 결론은 하나 였다.
우리는 그냥 이렇게 말해... 설명할 수 없어.
각 나라마다 언어적 접근이 다들 다른데, 폴란드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사람들이 말을 주고 받는지, 어떤 방식으로 의미에 접근하는지.... 알면 알 수록 무척 흥미롭다.
.
한국말을 자유 자재로 구사하는 만 11세 이상의 한국인 중(본인의 기준으로 한국말을 자유롭게 구사한 나이를 적은 것임, 오해 없으시길 바람) 우리 말의 몇 살이야? 의 살에 대해서 생각해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또 어른들에게는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물론 이렇게 단어를 쓴다고 해도 어른께 나이를 묻는 건 실례예용! )의 연세라는 단어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이라는 정보에 접근하는 언어적 표현 방식이 어쩌면 우리의 무의식 안에 깊이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사실 영어를 공부 할때 까지만 해도 언어라는 도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나 라는 사람을 전달하고 내 요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른 표현, 다른 생각과 시각을 접할 수록 점점 더 차이에 대해 인식하게 됐고, 사람에 한 근본적인 애정이 커져가는 걸 느낄수 있다.
문화라는게 이런 건가? 하는 감각도 조금씩 생기고....
한 예로 나이라는 정보를 알기 위해 폴란드 사람들은 어떻게 언어적으로 접근을 할까? 를 알아보면 그들의 가치관이나 국민성을 조금은 엿볼수가 있다. 겨울이 혹독한 폴란드....온 세상이 꽁꽁 얼어 하루 종일 해를 볼 수 없는 날이 대부분이고 그나마도 3시면 해가 지기 시작하는 잔인한 계절, 겨울을 지나고 나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름이 찾아 온다. 땅이 비옥해서 길가에 피는 민들레가 무릎 높이의 키로 손바닥 만한 크기의 꽃을 피우고 겨우내 눈 속에 파묻혀 있던 잔디의 색감은 진하디 진한 초록색....
하늘은 또 얼마나 새파란지.... 조금만 걸어 나가도 숲이 보이는 폴란드의 여름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그래서일까? 폴란드어에서는 나이를 물을 때 ile masz lat? (얼마나 많은 여름을 보냈니? ) 라고 묻는다.
lat라는 단어는 이제는 굳어져 일반적으로 years의 뜻을 갖지만 여름을 의미하는 lato의 복수형 단어다.
한해를 여름으로 표현하고 세는 그들의 생각이 조금은 이해가 가시는지?
여행을 하다보면 아는 만큼 보고 보는 만큼 느낀다고 하는데 사람들과도 마찬가지다.
현지어로 얘기를 해보고 또 살아보면서 그들을 알아가는게 참 중요하다고 새삼 다시 느끼고 있다.
( 다시 읽어보니 조금 감정적으로 표현한 것도 같지만.... 고대 러시아어를 근본으로 발전한 언어들은 좀 로맨틱 하고 계절에 많이 영향을 받는 것 같음 )
Dziękuję
오늘의 마지막 인사 고맙습니다! (감사 인사가 빠져서는 안되겠지? )
폴란드에 와서 제일 많이 쓰는 두가지 말중 하나다.... ( 나머지 하나는 다음에... )
발음
드-즤 엥 쿠예(응- 매우매우 약하게, 강하게 발음하면 시골 발음 됩니다! )
Dz 발음.... 폴란드어를 하는 한 평생 지고 가야할 스츠즈 발음의 하나 되시겠다.
지름길은 없다. 그저 계속 스스로 말해보는 수 밖에....
뜻
Thank you!
Dzięki : 좀 더 가벼운 표현, 매우 가까운 사이에 날리는 말
발음은 즤엥키~ 정도?
아아아... 끝났다... 헤헤
급 피로가 몰려오는 느낌이....
8/16/2010
폴란드와 나의 이야기
내가 폴란드를 오게 된 계기는...... 뭘까....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사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아니.... 있나?
그때의 나는.... 작은 회사를 다니고 있었고, 하루하루가 무료했고.... 또.....러시아어에 빠져 있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일을 끝내고 나면 학원에 공부하러 가는 길이 즐거웠다.
러시아어라.....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면..... 그때까지는 예전 남자친구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다는게 또 다른 이유였던것 같다.
작은 계기까지 하나하나 거슬러 올라가 시작이 언제일까 하고 생각해보니....
2008년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주말 저녁 너무나 더운 날씨에 바다에 나가 오후 내내 헤엄치고 놀다가 저녁을 먹고, 술도 한잔하고 걷다가 쿵쾅거리는 음악이 나오는 바에서 보드카에 레드불을 섞어 샷으로 마시던 남자애들 무리가 술을 권하면서 말을 트던 그 날 밤이 떠올랐다.
내가 러시아어를 시작하게 된 이유, 내 삶이 무료하게 느껴지던 이유, 어릴적부터 미쳐있었던 지중해 지역에 대한 집착을 뒤로 하고 한국으로 돌아간 이후 나름 무덤덤했던 나에게 유럽이라는 곳에서 좀 더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모두 내 전 남자친구와 연관이 있다.
사실... 인정하기 싫어서 지금까지 아니라고 단순한 호기심이라고 스스로에게 얘기 했지만, 전부 내려놓은 지금 되돌아보면 (웃음이 나오긴 하지만) 그 때는 그렇게도 그를 좋아했었다.
공부해야해! 라는 생각 때문에 인터넷도 보지 않았던 그때의 나는 무척이나 외로웠었고 한편으로는 즐거웠으며 어릴적부터 동경해오던 지중해를 매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늘 생각했었다.
일주일, 이주일 단위로 놀러 와서 자유 분방하게 행동하던 사람들에게 조금은 질려있었고, 막 시험을 끝내고 결과를 기다리며 조금은 느슨해져 나도 모르게 그들과 섞여 어리둥절해 있던 시기이기도 했다.
별 생각없이 술을 마셨고 레드불에 보드카를 섞어 마시면 한번에 간다는 말을 듣고는 조금 겁이 나긴 했지만, 맛도 괜찮았고, 옆에 있던 친구가 워낙 술에 강한지라 그녀를 믿고 (?) 한 잔 두잔 입에 털어 놓고 나니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는 집으로 가려고 일어난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 않았는데 그런 나를 덥썩 붙잡았던 금발 머리 남자....가 바로 예전 남자친구가 되시겠다.
처음엔 별 생각 없었던....하지만 향수 냄새가 너무나 좋았던 그 남자는....모두가 떠나 제자리로 돌아가버리는 그 섬에 나 때문에 다시 돌아왔고 그 뒤 우리는 연인이 되었다.
이번에 돌아 가야 하는 건 난데 왜 돌아왔냐고 묻는 내게.... 그래도 보지 않고는 참을 수 없다고 말하던 그 사람의 얼굴이 지금도 가끔은 떠오른다.
하지만....
그랬던 우리는...... 결국 헤어졌다.
롱디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그렇게 한동안 우리는 서로의 안부도 묻지 못하고..... 잘 살고 있다는 것만 확인 하며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
그러는 동안 나는 한국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그리고 회사에 취직하고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실감이 나질 않았다.
모든 것이 너무나 멀게만 느껴졌고 내가 나라는 느낌 조차 들지 않던 어느 날....
6월의 어느날....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도중 전화가 왔다.
예전에 올려 놓았던 내 이력서를 검색해 본 모양이었다.
유럽의 P국에서 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나는 처음엔 무슨 이상한 광고 인 줄 알고 건성으로 대답하다 끊을 생각이었지만, 본인의 이름을 밝히고 면접을 보자는 얘기에 밑지면 본전이라는 생각에 학원 수업이 없는 금요일 8시를 불렀고 흔쾌히 OK하는 전화를 끊고 금방 다시 그렇게 무료한 일상속으로 되돌아갔다.
P국이 포르투갈은 아니길 빌면서....
그렇게 별 기대 없이 편한 마음으로 면접을 보고 P국이 폴란드라는 얘기를 듣고는 사실은 조금 실망했다. 러시아어 사용국이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 때문에....
하지만 찾아 보니 처음에는!!! 러시아어와 비슷한 점이 많았고 (이제는 그게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알게 되었지만) 또 위에 칼린 그라드가 있고 우크라이나랑 국경도 마주 하고 있고 또..... 어린시절 포기 하기는 했지만 쇼팽 콩쿨을 직접 볼 수 있을 꺼라는 기대에 (2010년!!!).....
그런데 쓰다보니 많은 이유들이 있었던 것도 같다....
아무튼 그렇게 별 생각 없이 겨울이 시작하는 10월의 마지막 날에 도착해서 그 어느때보다도 추웠던 지난 겨울을 무사히 넘겼다... (행자는 최악의 겨울이었다고 하던데 역시나 정보가 없었던고로 거뜬히 생각보다 갠츈한데? 하고 넘겨줌, 아 물론 그럴만한 사유도 있었음)
그 와중에도 재미 있던 건 시작은 남자 때문이었지만 그래서 내가 러시아 어를 공부하는 건 아니야! 라고 스스로 늘 납득시키려 했지만 사실은...남아 있던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었던 나에게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요건 또 다른 얘기 이기 때문에 나중에...
아무튼 그렇게 해서 도착한 폴란드는 영어권 국가가 아니니 당연히 영어가 통하길 기대하는 건 이기적인 일이었고 그나마 할 줄 아는 러시아어도 거의 통하지 않았다.
게다가 역사책을 좀 들춰보니 폴란드 사람 앞에서 러시아어를 쓴다는 건 상당히 실례가 되는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손짓발짓 가끔은 의성어까지 써가며 거의 아기 수준의 삶을 살았다.... (한번은 까르푸에서 우유를 사려고 하다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물어 봤는데 영어는 아예 안통하고.... milk가 안통하자 너무 당황한 나머지 러시아 말도 생각이 나질 않았다, 급한김에 음메에 하며 가슴 쪽에 손을 가져 갔는데 그 아가씨가 가르쳐준 곳은 바로.... 소고기 코너.... OTL ) 그래서 시작한 폴란드어..... 발음에서부터 정말 좌절스러운 프쉬취 발음....
정말 넋놓고 있다가 반년이 후딱 지나갔다.
정 급하면 러시아 말로 대충 하고.... (다들 구린 폴란드 발음이라고 생각함)그렇게 지내다....
어느 날 오후 폴란드어 정리 된 싸이트 없나~ 하고 둘러보다가 발견한 어느 학생의 블로그에서 그녀의 열정에 감동하여 다시 펜을 잡게 되었다.
잘 정리되어 있는 노트와도 같은 블로그에 감탄하며 잃었던 흥미를 다시 한번 일 깨워주었더니 동기 부여도 되고.... 누군가도 폴란드어 전공이 아닌데 공부하고 있어! 라는 동지 의식도 느껴지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전 남자친구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현재의 남자친구에게서 조금은 덜 의지하는 길을 걷고자하는 마음에서 분기탱천! 아니.... 의욕 충만으로 블로그도 시작하고....
암스테르담으로 가긴 했지만 이번 롱디는 예전과는 달리 잘 풀어 나갈 수 있을꺼라는 희망도 들고..... (이쯤에서 문장을 함 끊어줘야 하는디.....)
뭐 여튼..... 폴란드는 앞으로도 나랑 많이 얽힐것 같으니 폴란드어는 꼭 배워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회사 생활이 고단할 지라도..... 게을리해서는 안되느니!!!!
아니.... 있나?
그때의 나는.... 작은 회사를 다니고 있었고, 하루하루가 무료했고.... 또.....러시아어에 빠져 있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일을 끝내고 나면 학원에 공부하러 가는 길이 즐거웠다.
러시아어라.....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면..... 그때까지는 예전 남자친구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다는게 또 다른 이유였던것 같다.
작은 계기까지 하나하나 거슬러 올라가 시작이 언제일까 하고 생각해보니....
2008년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주말 저녁 너무나 더운 날씨에 바다에 나가 오후 내내 헤엄치고 놀다가 저녁을 먹고, 술도 한잔하고 걷다가 쿵쾅거리는 음악이 나오는 바에서 보드카에 레드불을 섞어 샷으로 마시던 남자애들 무리가 술을 권하면서 말을 트던 그 날 밤이 떠올랐다.
내가 러시아어를 시작하게 된 이유, 내 삶이 무료하게 느껴지던 이유, 어릴적부터 미쳐있었던 지중해 지역에 대한 집착을 뒤로 하고 한국으로 돌아간 이후 나름 무덤덤했던 나에게 유럽이라는 곳에서 좀 더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모두 내 전 남자친구와 연관이 있다.
사실... 인정하기 싫어서 지금까지 아니라고 단순한 호기심이라고 스스로에게 얘기 했지만, 전부 내려놓은 지금 되돌아보면 (웃음이 나오긴 하지만) 그 때는 그렇게도 그를 좋아했었다.
공부해야해! 라는 생각 때문에 인터넷도 보지 않았던 그때의 나는 무척이나 외로웠었고 한편으로는 즐거웠으며 어릴적부터 동경해오던 지중해를 매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늘 생각했었다.
일주일, 이주일 단위로 놀러 와서 자유 분방하게 행동하던 사람들에게 조금은 질려있었고, 막 시험을 끝내고 결과를 기다리며 조금은 느슨해져 나도 모르게 그들과 섞여 어리둥절해 있던 시기이기도 했다.
별 생각없이 술을 마셨고 레드불에 보드카를 섞어 마시면 한번에 간다는 말을 듣고는 조금 겁이 나긴 했지만, 맛도 괜찮았고, 옆에 있던 친구가 워낙 술에 강한지라 그녀를 믿고 (?) 한 잔 두잔 입에 털어 놓고 나니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는 집으로 가려고 일어난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 않았는데 그런 나를 덥썩 붙잡았던 금발 머리 남자....가 바로 예전 남자친구가 되시겠다.
처음엔 별 생각 없었던....하지만 향수 냄새가 너무나 좋았던 그 남자는....모두가 떠나 제자리로 돌아가버리는 그 섬에 나 때문에 다시 돌아왔고 그 뒤 우리는 연인이 되었다.
이번에 돌아 가야 하는 건 난데 왜 돌아왔냐고 묻는 내게.... 그래도 보지 않고는 참을 수 없다고 말하던 그 사람의 얼굴이 지금도 가끔은 떠오른다.
하지만....
그랬던 우리는...... 결국 헤어졌다.
롱디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그렇게 한동안 우리는 서로의 안부도 묻지 못하고..... 잘 살고 있다는 것만 확인 하며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
그러는 동안 나는 한국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그리고 회사에 취직하고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실감이 나질 않았다.
모든 것이 너무나 멀게만 느껴졌고 내가 나라는 느낌 조차 들지 않던 어느 날....
6월의 어느날....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도중 전화가 왔다.
예전에 올려 놓았던 내 이력서를 검색해 본 모양이었다.
유럽의 P국에서 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나는 처음엔 무슨 이상한 광고 인 줄 알고 건성으로 대답하다 끊을 생각이었지만, 본인의 이름을 밝히고 면접을 보자는 얘기에 밑지면 본전이라는 생각에 학원 수업이 없는 금요일 8시를 불렀고 흔쾌히 OK하는 전화를 끊고 금방 다시 그렇게 무료한 일상속으로 되돌아갔다.
P국이 포르투갈은 아니길 빌면서....
그렇게 별 기대 없이 편한 마음으로 면접을 보고 P국이 폴란드라는 얘기를 듣고는 사실은 조금 실망했다. 러시아어 사용국이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 때문에....
하지만 찾아 보니 처음에는!!! 러시아어와 비슷한 점이 많았고 (이제는 그게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알게 되었지만) 또 위에 칼린 그라드가 있고 우크라이나랑 국경도 마주 하고 있고 또..... 어린시절 포기 하기는 했지만 쇼팽 콩쿨을 직접 볼 수 있을 꺼라는 기대에 (2010년!!!).....
그런데 쓰다보니 많은 이유들이 있었던 것도 같다....
아무튼 그렇게 별 생각 없이 겨울이 시작하는 10월의 마지막 날에 도착해서 그 어느때보다도 추웠던 지난 겨울을 무사히 넘겼다... (행자는 최악의 겨울이었다고 하던데 역시나 정보가 없었던고로 거뜬히 생각보다 갠츈한데? 하고 넘겨줌, 아 물론 그럴만한 사유도 있었음)
그 와중에도 재미 있던 건 시작은 남자 때문이었지만 그래서 내가 러시아 어를 공부하는 건 아니야! 라고 스스로 늘 납득시키려 했지만 사실은...남아 있던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었던 나에게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요건 또 다른 얘기 이기 때문에 나중에...
아무튼 그렇게 해서 도착한 폴란드는 영어권 국가가 아니니 당연히 영어가 통하길 기대하는 건 이기적인 일이었고 그나마 할 줄 아는 러시아어도 거의 통하지 않았다.
게다가 역사책을 좀 들춰보니 폴란드 사람 앞에서 러시아어를 쓴다는 건 상당히 실례가 되는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손짓발짓 가끔은 의성어까지 써가며 거의 아기 수준의 삶을 살았다.... (한번은 까르푸에서 우유를 사려고 하다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물어 봤는데 영어는 아예 안통하고.... milk가 안통하자 너무 당황한 나머지 러시아 말도 생각이 나질 않았다, 급한김에 음메에 하며 가슴 쪽에 손을 가져 갔는데 그 아가씨가 가르쳐준 곳은 바로.... 소고기 코너.... OTL ) 그래서 시작한 폴란드어..... 발음에서부터 정말 좌절스러운 프쉬취 발음....
정말 넋놓고 있다가 반년이 후딱 지나갔다.
정 급하면 러시아 말로 대충 하고.... (다들 구린 폴란드 발음이라고 생각함)그렇게 지내다....
어느 날 오후 폴란드어 정리 된 싸이트 없나~ 하고 둘러보다가 발견한 어느 학생의 블로그에서 그녀의 열정에 감동하여 다시 펜을 잡게 되었다.
잘 정리되어 있는 노트와도 같은 블로그에 감탄하며 잃었던 흥미를 다시 한번 일 깨워주었더니 동기 부여도 되고.... 누군가도 폴란드어 전공이 아닌데 공부하고 있어! 라는 동지 의식도 느껴지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전 남자친구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현재의 남자친구에게서 조금은 덜 의지하는 길을 걷고자하는 마음에서 분기탱천! 아니.... 의욕 충만으로 블로그도 시작하고....
암스테르담으로 가긴 했지만 이번 롱디는 예전과는 달리 잘 풀어 나갈 수 있을꺼라는 희망도 들고..... (이쯤에서 문장을 함 끊어줘야 하는디.....)
뭐 여튼..... 폴란드는 앞으로도 나랑 많이 얽힐것 같으니 폴란드어는 꼭 배워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회사 생활이 고단할 지라도..... 게을리해서는 안되느니!!!!
블로그를 할 줄은....
사실.... 블로그는 절대 열지 않을 줄 알았는데....
폴란드어를 공부하던 도중 자료를 찾다가 너무나 잘 정리해 놓은 누군가의 자료를 훑어보며 정보의 공유에 대해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늘...... 생각의 표출은 긍정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해왔고 흥미가 떨어져 거의 방치 수준에 놓여 있는 싸이를 보며 마음 한구석에 좀 찜찜한 구석이 있었던 것도 있고.... 생각보다 화끈하게 자신의 사생활을 공유하며 타인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의 용기(?)를 보며 괜찮겠지! 하고 생각한 것도 하나의 이유랄수 있다.
아무튼.....이제는 '딴데 신경쓰지 말고 공부해야해!' 라는 핑계도 더이상 안 통하고, 이미 정신줄은 느슨하게 풀어져 인생은 즐기면서 살아야 해~ 하는 태도에 물들어 있는데다, 최근 남자친구가 암스테르담으로 떠난 이후 마음을 나눌 사람이라고는 회사에 있는 언니와 동생뿐인 나의 메마른 삶에 요 작은 행동이 한줄기 빛이 되어주길 바랄뿐이다.
폴란드어를 공부하던 도중 자료를 찾다가 너무나 잘 정리해 놓은 누군가의 자료를 훑어보며 정보의 공유에 대해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늘...... 생각의 표출은 긍정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해왔고 흥미가 떨어져 거의 방치 수준에 놓여 있는 싸이를 보며 마음 한구석에 좀 찜찜한 구석이 있었던 것도 있고.... 생각보다 화끈하게 자신의 사생활을 공유하며 타인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의 용기(?)를 보며 괜찮겠지! 하고 생각한 것도 하나의 이유랄수 있다.
아무튼.....이제는 '딴데 신경쓰지 말고 공부해야해!' 라는 핑계도 더이상 안 통하고, 이미 정신줄은 느슨하게 풀어져 인생은 즐기면서 살아야 해~ 하는 태도에 물들어 있는데다, 최근 남자친구가 암스테르담으로 떠난 이후 마음을 나눌 사람이라고는 회사에 있는 언니와 동생뿐인 나의 메마른 삶에 요 작은 행동이 한줄기 빛이 되어주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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