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2010

블로그를 할 줄은....

사실.... 블로그는 절대 열지 않을 줄 알았는데....

폴란드어를 공부하던 도중 자료를 찾다가 너무나 잘 정리해 놓은 누군가의 자료를 훑어보며 정보의 공유에 대해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늘...... 생각의 표출은 긍정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해왔고  흥미가 떨어져 거의 방치 수준에 놓여 있는 싸이를 보며 마음 한구석에 좀 찜찜한 구석이 있었던 것도 있고.... 생각보다 화끈하게 자신의 사생활을 공유하며 타인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의 용기(?)를 보며 괜찮겠지! 하고 생각한 것도 하나의 이유랄수 있다.

아무튼.....이제는 '딴데 신경쓰지 말고 공부해야해!' 라는 핑계도 더이상 안 통하고, 이미 정신줄은 느슨하게 풀어져 인생은 즐기면서 살아야 해~ 하는 태도에 물들어 있는데다, 최근 남자친구가 암스테르담으로 떠난 이후 마음을 나눌 사람이라고는 회사에 있는 언니와 동생뿐인 나의 메마른 삶에 요 작은 행동이 한줄기 빛이 되어주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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